어머니와의 마지막 제주도 여행 때 내가 직접 차를 몰아 평소 가 보지 못했던 구석구석의 명소와 맛집을 찾아다녔다. 어머니는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정말 기쁘셨던 이유는, 내가 운전하느라 술을 마실 수 없기 때문이었다.
- 박점식 作, 1000통의 감사편지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뭐가 그리도 즐거우세요?”했더니 “자네가 모처럼 운전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니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다네.” 하신다. 여행의 즐거움보다는 아들의 건강에 좋은 일이 더 즐겁다는 어머니! 그때는 농담도 잘하신다며 무심코 넘겼는데, 그게 농담이 아니었음을 한참 나중에야 깨닫게 됐다.
-박점식 作, 어머니, 내 어머니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기쁨(樂, pleasure)

감사코칭=기쁨(樂, pleasure)은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 무언가를 즐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의미에서 스포츠의 기쁨, 아름다운 일몰 감상 또는 지적으로 만족스러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 유형의 긍정적이거나 즐거운 경험을 포함합니다. 

가족여행 도중 엄청난 비가 내려 숙소에만 머무르게 되었음에도 박 회장의 모친은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얼굴입니다. 운전하느라 술을 못먹는 아들의 아쉬움과 함께 하는 그 자체가 기쁨이요, 즐거움이었기 때문입니다. 박회장은 먼 훗날에서야 어머니의 진심을 깨닫습니다. 진정한 기쁨과 즐거움은 ‘한 공간안에 함께’ 하는 것임을 깨달아 감사합니다.

이춘선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