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강부 김정환 님

웹툰=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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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제강부 2제강공장 김정환 님은  가정환경이 넉넉하지 않았던 터라 어린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담임 선생님의 무상급식비 지원, 택배회사 사장과 인력소 소장의 근로청소년을 위한 배려, 학교근처 편의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소개해 주신 편의점 점장 등 많은 어른들의 배려와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래서 늘 저도 어른이 되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살았다.

어느 날, 암에 걸린 아이들이 치료를 할 때 탈모로 인해 머리를 짧게 자르는데, 또래 아이들과 다른 자신들의 모습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는 기사를 읽게 되었고, 2019년 3월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무사히 세 번의 여름을 이겨내고 2022년 8월, 40㎝의 긴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하니 뿌듯했다고 한다.

머리카락 기부를 결심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였다.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것은 아니지만 가정을 끝까지 책임진 부모님과 여러 도움을 주신 주변 어른들 덕분에 미래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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