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현명하고도 정교하게 수행한다.
그래서 어떤 이상이 감지되었을 땐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신호를 미리 보낸다.  
그럼에도 그 신호들을 계속 무시하거나 너무 늦게 반응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몸의 이상을 나타내는 경고 신호나 증상을 꼼꼼히 살펴 ‘건강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1. 체중 변화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첫 번째 경고 신호는 체중 변화이다.
사람들은 대개 살을 빼거나 유지하기 위해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최근 빠르게 살이 찌거나 빠지고 있다면 주의를 요하는 경고이다.
이유를 모른 채 체중이 매우 줄었다면 신체의 무언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표현일 수 있다. 이는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라는 신호다.

2. 소변의 변화
몸은 소변을 통해 독소를 빼내기 때문에, 소변의 변화는 신체의 기능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다. 
보통 소변은 연한 노란 빛을 띄고 심하지 않는 정도의 냄새가 나는 것이 정상이다. 어떠한 변화를 발견했다면 병원에 빨리 방문하는 것이 좋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 또한 정상적인 현상은 아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문제가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3. 대변의 변화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경고로서 큰 변화이다.
우리 몸은 정기적으로 배변 활동을 해야 정상이다. 비록 즐거운 주제는 아니지만 대변의 색상, 질감, 빈도수에 관하여 관찰을 해야 한다.
소화기 건강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므로 이 문제를 무시하지 말아야한다.

4. 외모의 변화
피부 변화와 같은 문제는 미적인 문제로 넘기기 때문에 일부 변화는 간과하기가 쉽다. 피부는 몸의 내부를 보호하지만 체내의 문제가 있음을 알려줄 수도 있다.
피부의 변화가 발생하면(건조함, 반점, 붉어짐, 발진, 자극, 알레르기, 습진 등) 그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손톱, 모발 및 입술 또한 관찰해야 한다. 이상 증세는 특정 영양분, 비타민, 무기질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5. 전반적인 불편함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증상으로서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두통 또는 설사 및 메스꺼움과 같은 소화 문제가 발생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자. 예를 들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어지러움증과 심한 두통은 신경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

6. 피로 또는 수면 장애
피곤하거나 신체가 약해진 느낌이 들거나 수면 장애가 있으며, 자기 전보다 일어난 후가 더 피곤하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우울증, 만성 피로 및 빈혈증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는 종종 일반적인 피로감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7. 아물지 않는 상처
피부는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갖고 있다. 상처가 생기거나 무언가에 베였다면 빠르게 치유되어야 한다. 너무 오래 걸린다면 면역체계나 응고 기능 등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징후이다.
신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경고를 알아듣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몸의 변화나 증상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신영수 (의료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