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감사로 행복해진 호서’이야기

공감톡 노트.
공감톡 노트.
감사쓰기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감사쓰기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100감사로 행복해진 호서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호서대학교(김대현 총장) 강석규 교육관 1층에서 감사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이점영 교수는 3년 전 ‘대인관계와 자기 성장’ 교과과정을 맡아 “감사나눔을 바탕으로 청년 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고, 방법을 배우고 익히며, 자존감과 긍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호서대 내의 감사문화를 만드는 데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감사운동을 병행해 왔다.

부모의 헌신과 사랑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요즘 시대에 자칫 잘못하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는커녕 ‘왜 부담감을 주냐’며 되레 꼰대부모 취급을 받는다.

이번 전시회의 목적은 ‘부모님께 쓴 100감사를 계기로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겼던 학생들에게 ’당연시 여겼던‘ 부모의 존재와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는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부모님과 따뜻하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가정이 더욱 화목해지는 데 목표를 뒀다.

지난 3년간의 결실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는 ‘부모님께 쓴 100감사’가 담긴 감사족자부터 시작해 감사일기, 공감톡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담아낸 감사전시회로 학생들의 변화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특히, 아이디어가 뛰어난 작은 사각모양의 ‘공감톡’ 감사노트는 친구끼리 주고받는 카톡 상황을 감사노트에 옮겨적어 불평.불만을 감사로 풀어내는 활동으로, 신선하게 와닿았다.

하나의 예시를 보자. “(친구) 미안 빨리 보낼게.”라는 문자에 “(나) 나도 바쁜데 빨리 좀 해!”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좀 특이하다. 바로 밑에 빨간 화살표 글씨로 “(나) 웅. 괜찮아. 천천히 해서 보내 줘.”라고 적혀있다. 

다음 단락에는 상황에 대한 해석이 적혀있다. “친구도 긴급한 상황이 생겼다고 했다. 너무 내 생각만 해서 미안했고,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상황도 고려해야겠다.”라며 그때의 상황을 공감하고 감사의 내용으로 풀어냈다. 색다른 상황감사 방식이다.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의 소감은 아주 단순하지만 내재화된 감사고백이었다. 또한, 작은 규모의 전시회였지만, 감사나무를 100개의 가지로 표현한 작품, 병풍처럼 길게 펼쳐만든 감사노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도 눈에 띄었다. 

이점영 교수는 “소규모로 진행되는 작은 전시회지만, 대학교라는 특성상 많은 과제물과 바쁜 청춘들이 일상을 감안한다면,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은 매우 소중하고 값진 작품들”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년동안 감사활동을 이어온 이점영 교수는 “이번 전시회가 호서대 학교 당국과 학생들이 감사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점영 교수와 학과 학생들.​
이점영 교수와 학과 학생들.​

 

 

■ 온라인 포토존 /  ‘100감사로 행복해진 호서’이야기

100개의 감사가지에 감사내용을 담아낸 감사나무.
100개의 감사가지에 감사내용을 담아낸 감사나무.
감사전시회에 구경하러 온 학생들이 남긴 감사의 내용.
감사전시회에 구경하러 온 학생들이 남긴 감사의 내용.
자기감사.
자기감사.

 

병풍감사.
병풍감사.
감사족자.
감사족자.
감사족자.
감사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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