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창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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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사는 물고기들에게는 물의 비중과 신체의 비중을 일치시켜서 물속에서 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부레’라는 기관이 있다. 그러나 바다에 살면서 부레가 없는 생명체가 하나 있다. 바로 상어이다.
이론적으로 부레가 없는 바다 생명체는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움직임을 멈추면 죽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상어는 부레가 없는 약함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한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면 부레가 없다는 약점 때문에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하는 상어는 바다 생물 중 가장 힘이 세고 빠른 강자(强者)가 된다.


약점은 부족함을 의미한다. 약점은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수치스런 면을 의미한다. 약점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았을 때 열등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약점인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 이유는 약점이 성공에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약점을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약점은 우리 존재의 한 부분이다. 약점을 바꿀 수 없다면 그 약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약점을 선용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약점을 선용하는 지혜란 약점을 보는 관점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약점을 보는 관점을 바꾼다는 것은 약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약점을 성공의 재료로 삼는 것이다. 약점을 복의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


관점을 바꾸면 모든 것이 새롭게 태어난다. 약점도 관점을 바꾸면 새롭게 태어난다. 성경에 나오는 삭개오의 약점은 키가 작은 것이었다. 그는 그 약점 때문에 뽕나무에 올라갔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키가 작은 그의 약점이 복이 된 것이다.
인생은 정직하나 공평하지는 않다. 어떤 사람은 강하게 태어나 부유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란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약하게 태어나 가난하고 고통스런 환경에서 자란다. 이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문제는 연약함이나 강함이 아니다.
연약함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다. 연약함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해석의 문제요, 깨달음의 문제다.


1960년대 이스라엘의 총리였던 골다 메이어 여사는 굉장히 인물이 못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가 봐도 그녀는 남자얼굴 같이 생겼다. 어느 누구라도 골다 메이어 같은 여자하고 살라하면 천리로 달아날 정도로 못생겼다. 
완전히 남상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스라엘의 총리가 되어서 어려울 때 이스라엘을 튼튼한 국가로 세우는데 기여한 탁월한 지도자가 된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죽고 난 다음 자서전에 이런 말이 기록되어 있었다. “내 얼굴이 못난 것이 다행입니다. 나는 못났기 때문에 아무 남자도 나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시집도 못 갔다.  그러므로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나의 약함이 오히려 강함이 되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이스라엘의 총리대신이 될 수 있었다.”고 기록했다.


약점은 죄가 아니다. 약점은 단지 연약함일 뿐이다. 우리는 연약함 때문에 자기 연민에 많이 빠진다. 연약함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연약함을 원망하기도 한다. 강한 사람을 부러워하고, 때로는 그들을 향해 겉으로 드러내지 는 못하지만 분노를 품기도 한다.
성경에 의하면 '연약함은 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한 것'이라고 가르친다. 역설적 진리다.  연한 순은 비록 연하지만 생명이 있다. 연한 순에는 엄청난 가능성이 담겨있다.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이 그 안에 담겨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약점을 선용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안남웅 본부장.
안남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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