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현의 건강칼럼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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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호흡기 증상이 유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자 다시 코로나가 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겨울은 지금부터 초봄까지 인플루엔자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이지만, 건조한 계절과 추운 날씨 때문에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감염이 흔한 시기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코로나에 걸린 사람도 종종 생기고 있어 여전히 코로나에 대한 위험성도 있다. 
하지만 여러 발표에 따르면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은 인플루엔자와 마이코플라스마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접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지만, 마이코플라스마는 조금 익숙하지 않다.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은 소아의 지역 사회 폐렴의 주요 원인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3~7년 주기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해 발생하며 비정형 세균성 폐렴의 일종으로 분류한다. 
증상은 주로 발열, 기침, 인후통, 피로감과 같은 감기와 같은 증상이지만, 일부에서는 중증의 비정형 폐렴으로 발전한다.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 피부발진이나 근육통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5세 미만의 어린이에서는 코막힘과 천명음을 동반한 기침, 구토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호흡기 등에서 마이코플라스마를 검출하여 진단할 수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다. X선 사진을 찍어보면 증상에 비해 심한 폐병변을 보일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는 휴식과 충분한 수분섭취 및 대증치료를 통해 좋아지지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경우에는 마크로라이드나 퀴놀론계 항생제가 효과적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감기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 및 약물 처방을 받아야 한다. 특히 일반적인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다면 마이코플라스마를 고려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진단과 치료가 제 때 이루어지면 약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입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손 씻기와 같은 개인적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고 특히 심하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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