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감사나눔125는 감사나눔신문이 그 동안 일관되게 교육해온 감사습관화 방법이다. 물론 고객에 따라서는 8군단이나 육군본부 같이 감사나눔123으로 변형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감사나눔125의 기본은 한 주에 선행 한 가지 하기와 한 달에 책 두 권 읽기, 하루에 감사 다섯 가지 쓰기이다. 여기서 선행을 크게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돕거나, 아침에 일어나 침대 정리하는 것, 설거지 하기, 직장에서 동료에게 커피 한잔 타 주기, 동료가 바쁠 때 옆에서 스캔 할 것을 도와주기 같이 아주 사소한 것을 하는 것이라고 권하고 있다.

선행에 대하여 조순 교수는 “선행이 감사를 앞 설수 없다(善行莫先於感謝)”는 휘호를 써주시며 이 말의 뜻이 모든 선행의 기본이 감사라고 하였다. 가정의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감사하고 직장의 상사와 동료에게 감사하면 자연히 가족과 동료를 돕는 일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특히 사춘기의 자녀들의 경우 어느 날 갑자기 변한 자녀들을 야단치기 보다는 반대로 자녀들에게 감사할 것을 찾아서 감사하여 좋은 결과를 얻은 사례를 보자. 우리가 감사 컨설팅을 한 회사의 한 아버지가 아들이 매일 방에서 게임만 하고 있어 속을 태우기에 한번 감사의 힘을 믿어 보기로 했다.

아버지는 매일 게임하고 있는 아들에게 야단 치는 대신 “공기가 나쁜 게임방에서 게임하지 않고 집에서 게임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게임에 전념해주어서 감사합니다. 게임을 계속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서 감사합니다.”라고 퇴근하여 아들 방에 들어가서 게임하고 있는 아들에게 계속 감사했더니 한 달이 안 되어 아들이 게임을 끊고 공부만하더니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있다.

<선행막선어감사> 족자를 써주신 조순 교수님 자신도 아흔이 가까운 연세에 사모님 대신 댁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계셨다. 이와 같은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작은 선행을 계속하면 페스탈로지 같이 불특정 다수를 위한 길거리의 유리 조각이나 쓰레기 줍기 같은 선행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된다.

두번째는 한 달에 책을 두 권 읽기인데 이것이 힘들거나 감사의 글을 더 많이 읽겠다는 고객들은 한 달에 두 번 1일과 15일에 발행되는 감사나눔신문을 읽은 고객들도 있다. 천지 세무법인이나 제이미크론이나 부산의 연산메탈, 울산의 이손요양병원, 안동의 복주요양병원, 경기도 초월의 위더스요양병원 등은 16면으로 발행되는 감사나눔신문의 광고면인 16면과 10면 100감사 쓰기 면을 빼고 14면 가운데 보름 동안 읽을 면의 기사를 정해서 직원들이 읽고 소감을 나누도록 했다.

8군단의 경우는 저녁에 점호하기 전에 감사나눔신문을 읽고 토론을 하였다. 물론 직원들이 읽기 쉽고 재미있는 ‘바보 빅터’나 ‘마시멜로 이야기’같은 책을 선정하여 읽고 감사독후감을 쓰도록 병행하는 회사도 있다.

감사나눔신문을 읽든 감사를 소재로 한 다른 책을 읽든 아니면 감사와 관계가 없는 책을 읽든 독서는 감사나눔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된다. 감사나눔을 경영에 도입하며 직원들과 가족들에게도 감사나눔신문을 읽도록 한 포스코 아이씨티의 허남석 사장은 독서를 통하여 감사나눔을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자동차에 기름을 치듯이 독서는 사람들의 머리에 기름을 치는 것과 같아서 머리가 잘 돌아가게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한글을 갖고 있고 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된 상정고금예문이라는 책을 갖고 있다. 뉴욕 타임지는 지난 1000년동안에 발명된 것 가운데 금속활자 발명이 인류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준 것으로 발표했다. 지난 세기 최고의 발명품을 만들어낸 조상을 갖고 있는 우리들은 그렇게 만들어진 책을 가장 읽지 않는 국민들로 평가가 되고 있다.

유엔에서 조사한 월간 독서량에서 우리나라는 0.8권으로 세계에서 최하위권인 166위를 차지했다. 다른 선진국들의 평균 독서량을 보면 미국이 6.6권, 일본은 6.1권이다. 이러한 통계는 우리나라가 노벨 문학상을 못 받는 이유로 거론 되고 있다.

미국의 문학평론가인 마이틸리 라오(Maithili Rao) 여사는 2020년 1월 20일 그녀의 뉴요커 칼럼에서 “한국 사람들은 책은 읽지 않으며 노벨 문학상 타기만을 바란다(Koreans Want the Nobel Prize Without Reading)"고 일침을 놓았다.

일본은 노벨상 수상자 25명에 문학상은 4명이다. 중국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3명이나 되는데 우리나라는 한 명도 없다. 이러한 현실을 생각해서라도 독서량을 늘려야겠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감사한 것 다섯 가지 쓰기를 매일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교도소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나눔 공모전이 3회째가 되면서 입상자 가운데 17명이 다섯가지 감사쓰기를 8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감사나눔125 확산을 통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이 독서를 많이 하는 국민이 되기를 소원해본다.

 

제갈정웅 편집인.
제갈정웅 편집인.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