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G 감사경영

발문

ESG 경영을 위한 2개 추진 목표

(1) ‘2030 & 60’

-2030년까지 녹색 및 지속가능부문

60조원 여신

(2) ‘ZERO & ZERO’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 ZERO,

석탄 프로젝트 금융(PF) ZERO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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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전략

하나은행은 지난 12월 22일 희귀·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해 환자단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와 희귀·난치성질환 건강데이터 구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 예정인 환자 건강데이터는 ▲환자 증상으로부터 알 수 있는 기록 데이터 ▲유전자 분석 검사 결과 데이터 ▲병원 의무기록, 진단서 등의 임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모든 자료가 대상이다.

하나은행 ESG기획부 관계자는 “희귀·난치성 환자를 위한 건강데이터 수집 사업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지속성 있는 지원으로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금융업 본업 이외에 국내외 사회공헌, 보육지원, 사회적 가치 창출, 소외계층 지원, 금융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란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하나은행이 이처럼 극히 어려운 환자 돕기에 나서는 것은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의 ESG 경영 전략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을 모티브로 한 “Big Step for Tomorrow”라는 ESG 비전 하에서, ‘2030 & 60’, ‘ZERO & ZERO’라는 2개의 추진 목표를 통해 ESG를 실천하는 것이다. ‘2030 & 60’은 2030년까지 녹색 및 지속가능부문 60조원 여신, 투자 및 자금 조달을 말하고, ‘ZERO & ZERO’는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 ZERO 달성, 석탄 프로젝트 금융(PF) ZERO 달성을 말한다.

이와 함께 저탄소 경제체제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투명성과 책임경영 기반의 의사결정 실행을 위해 9대 핵심과제를 이행하는데, 9대 핵심과제는 ‘사회투자, 금융접근 향상, 소셜벤처 육성, ESRM 구축, 투명공시(TCFD), 비재무 리스크 거버넌스, 석탄금융 제한, ESG 채권 발행, 녹색사회 금융확대’이다.

이 같은 활동은 여러 사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ESG 금융 지원을 한다는 계획으로 하나은행은 환경·사회적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책임이행을 통한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 ‘적도원칙’은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프로젝트금융(PF) 등 대형 개발 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세계 금융사들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이다.

하나금융지주는 ESG 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2021년 3월, 이사회 내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였다. 이 위원회는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그룹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정책 수립, 지속가능경영 추진과제 이행 현황, 그리고 주요 사회가치 창출 활동 현황을 심의, 결의한다.

ESG 경영 실천 사례

하나은행의 ESG 경영 실천 사례를 몇 가지만 보자.

하나은행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외국인근로자 인도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은 하나은행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통해 외국인근로자 인권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 강화에 일조함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코자 마련된 것이다. 이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국내 체류 중 사망한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 범위를 초과하는 비용을 1인당 100만원 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2천만원을 하나금융나눔재단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K리그와 함께하는 친환경 ESG 공동 캠페인 ‘그린킥오프’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축구팬들의 환경 감수성 증진 및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K리그를 만들어나간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그린킥오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K리그 구단의 탄소배출량 및 경기장 내 일회용품 감소 수치 등을 측정해 절감된 탄소량만큼의 친환경 기부금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리그 경기장 내 개인 텀블러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관련 규정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임직원들의 생활 속 ESG 실천을 위한 「하나 Green Step 5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의 적극적인 ESG경영 인식을 위해 ‘생활 속 다섯 걸음’을 주제로 진행되며, 임직원들은 매주 제시되는 ▲절전모드 전환하기 ▲개인컵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직장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션 수행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한다.

다각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은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하는 ESG 평가 S(사회)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지배구조(G)와 환경(E) 분야에서는 모두 A등급을 받아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날(MSCI) 평가에서는 ‘적도원칙’ 회원사로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ESG 점검 프로세스 구축과 대출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후 변화 시나리오 분석 수행 등의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1단계 상향된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ESG 경영의 완성을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지만 그중 ESG 경영의 출발점이었던 금융사의 노력은 더욱더 중요할 것 같다. 그럴 때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 ESG 경영으로 완벽하게 연결되는 하나은행의 구체적인 추진력,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할 것에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

김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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