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회장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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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구 회장님의 “건강한 위기의식에 지속성장의 비밀이 있다”를 읽은 세 사람의 독후감을 아래에서 보겠다.

처음은 김덕호 국장의 독후감이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라는 말이 있다. 스톡데일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어 7년 6개월간 동료들과 수용소에 갇혀 있던 장교다. 수용소에서 그의 동료들은 미래가 불투명한 암담함 속에서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보려고 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 전에는 석방되리라 막연히 믿었다가, 그때가 지나면 부활절에는 나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이어갔다.

그러나 부활절에도, 뒤이은 추수감사절에도 석방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또다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는 절망의 시간들이 이어졌다. 막연한 희망과 낙관이 빛을 잃자, 암울한 상심의 고리에 빠져들게 된 그들은 결국 하나둘씩 죽음에 이르렀다.

맹목적인 낙관이나 근거 없는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사례다. 그에 반해 냉정하게 현실을 인정하며 합리적인 생각으로 기다려온 스톡데일은 결국 살아서 수용소를 나올 수 있었다.

현실을 직시하고 건강한 위기의식을 가져야만 위험을 벗어나고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음을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말한다.

상황과 현실을 좋은 쪽으로만 해석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바탕 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건강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긍정의 힘이다. 건강한 위기의식만이 개인과 조직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울 수 있다.

다음은 이경희 실장의 독후감을 들어보자.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33년 초격차 조직 경영 전략이 담긴 ‘초격차’ 조직의 운영원칙을 발췌해 본다.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서 리더의 의사 결정만큼 조직과 구성원들의 운명을 한순간에 좌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 결정의 기본 원칙과 그에 따른 조직의 변화로 의사 결정 프로세스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의사 결정의 구심점이 되는 근본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 그것은 모두가 따라야 하고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기준이다. 물론 최종 결정을 내리는 리더도 마찬가지이다.

 국가의 법을 집행하는 체계에서도 최상위 법인 헌법이 있고, 다른 하위 법들은 그 헌법의 기본 정신을 따라야 한다. 조직의 의사 결정 체계도 마찬가지이다. 최종 판단의 기준이 되는 근본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때그때 사람과 상황에 따라 의사 결정이 달라지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되고, 구성원들 또한 결정의 불만을 갖거나 반발할 수 없게 된다는 내용이 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볼 때 ‘건강한 위기의식’은 경영자가 일방적으로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이 현재 어떤 마음 상태인지를 알고, 자발적인 동참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건강한 위기의식’이다는 내용과 ‘일맥상통(一脈相通)’ 하다.

 네패스의 조직문화 프로세스인 매달 초 ‘경영변화산실’이라는 건강한 회의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여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고,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진정한 지속 성장의 건강한 위기의식의 성과가 가슴을 뜨겁게 한다.

세번째로 한수희 부장의 독후감을 보자.

전략적으로 낙관하되 전술적으로 비관하라’는 나와 조직을 긍정적으로 믿되, ‘건강한 위기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맹목적인 긍정은 오히려 꿈을 이루는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2010년과 2017년 최대 실적을 이루어 갈 때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다시 시작할 때’라고 말하며 ‘건강한 위기의식’으로 또다시 기업이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었다. 삼성의 ‘건강한 위기의식’이 글로벌 기업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기업에 있어 ‘건강한 위기의식’이란 경영자가 일방적으로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네패스는 매월 ‘경영변화산실’이라는 회의를 통해 현 시장 및 경쟁사의 동향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로써 임직원 모두가 경영환경에 대한 공감대롤 형성하고 되고, 회사 내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있다. 이는 곧 세계최초 인공지능 반도체 칩의 양산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처럼 경영자와 임직원 모두가 ‘건강한 위기의식’을 충분히 소통하여 동의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때 그 힘이 발현될 수 있으며, 이로써 기업은 진정한 지속성장의 힘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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