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창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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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대처능력AQ’의 저자 폴 스톨츠(Paul G. Stoltz) 박사는 말한다.
인간의 가진 능력 중에 지성이나 체력, 감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예기치 못한 수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 역경지수(AQ)를 높이는 것이라고. 
스톨츠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이 역경에 부딪치면 보통 세 가지 유형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첫째는 힘든 문제만 부딪치면 포기하고 도망가 버리는 ‘퀴터(Quitter)’형이다. 퀴터라는 말은 포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둘째는 포기하고 도망가 버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역동적으로 문제를 넘어갈 생각은 못하고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아 현상유지나 하고 있는 ‘캠퍼(Camper)’형이다. 캠퍼는 머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셋째는 역경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힘과 생각을 동원해 반드시 그 장애물을 기어 올라가 정복해 버리는 ‘클라이머(Climber)’형이다. 클라이머는 기어 올라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클라이머의 능력을 스톨츠 박사는 ‘역경지수’(Adversity Quotient) 라고 불렀다. 사람이 위기를 만났을 때 그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그 위기를 넘길 길이 반드시 보이게 되어 있다. 바로 그런 사람이 클라이머형의 사람이다.  
AQ는 실패를 거듭할수록 높아진다고 한다.
실패를 많이 겪어 본 사람은 역경을 이겨내는 능력이 발달하여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만났을 때 그 고난을 피하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말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수많은 삶의 돌을 만난다. 
그때마다 그 돌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삶에서 오는 모든 장애를 불평과 원망의 눈으로 보는 것과, 그것을 재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것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명품 포도주를 만들려면 무엇보다 좋은 포도가 필요하다. 명품 포도주를 만드는 장인이 찾는 좋은 포도는 기름지고 풍요로운 땅에서 자란 것이 아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란 포도로 만든 포도주가 최고의 포도주가 될 수 있다. 
인간의 삶에서도 평탄한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극복한 사람만이 진정한 명품 인생을 만들 수 있다.  

영국의 조지 왕이 도자기 공장을 방문했다. 순찰하는 길목에 2개의 꽃병이 놓여있었다. 하나의 도자기는 보기에도 도자기답게 윤기가 흘렀다. 생동감이 넘쳤고 예술품으로서 그 자태가 출중해 보였다. 그런데 또 하나의 도자기는 우선 외모가 볼품이 없을 뿐 아니라 빛깔조차도 흐릿하고 가치가 없어보였다. 
그래서 조지 왕이 안내자에게 물었다.“이 도자기는 왜 이렇게 윤기가 나는데 저 도자기는 왜 저렇게 볼품이 없는가” 
그 물음에 안내자가 이렇게 대답했다.
“이 윤기 나는 도자기는 불에 구워졌기 때문에 윤기가 나고 저 도자기는 아직 불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윤기가 나질 않습니다” 

연단은 때로 물건이나 사람을 세련되게 만들고 윤기 나게 만든다. 역경지수가 높은 지도자는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일의 성취감을 맛보며 산다. 
고난과 역경이 무엇인지를 알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말하면서 살면 생각이 건전하고 정신과 마음과 영혼이 강건하다. 

 

안남웅 본부장.
안남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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