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현의 건강칼럼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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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고 있지만, 미국은 우리나라보다는 확실히 더 많은 사람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 같다. 그래서 일부 가게에 가면 애완견이 먹을 수 있도록 물(접시에 물을 담아 놓은 형태)을 구비해 놓은 곳이 많다. 
또한 일반 가게 중에는 개와 함께 들어가는 곳도 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미국에서는 일반적이다. 

개인적으로 애완견을 키우고 있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길거리를 걷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애완견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집에서 키우기 때문인지 주로 애완견이 많은데, 크기가 작고 귀여운 것부터 정말 크고 무서운 것까지 다양하다. 
한국에서는 보지 못하는 종류도 많이 있고 또 예쁘게 꾸미다 보니 길거리를 걸으면 재미가 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아무리 아끼더라도 사람이 지나가면 개 목줄을 당겨서 지나가는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서운 개가 가더라도 사람이 피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 목줄을 하고 다녀서 지나가는 사람이 덜 불안하게 한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곳 캘리포니아에서만 있는지 모르지만, 개의 분비물을 치울 수 있는 비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애완동물을 위한 다양한 가게와 용품이 많아 애완동물의 천국과도 같다. 
이런 미국을 보면 개가 하나의 가족 구성원과도 같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 배우가 반려견을 보내고 많이 슬퍼한다는 기사를 봤다. 사람도 한 사람이 죽으면 이에 대한 애도 상태가 지속되는데, 마찬 가지로 반려 동물이 죽고 나서 상실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를 ‘펫로스 증후군 (Pet loss syndrome)’이라고 한다. 
만약 이러한 슬픔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동물의 경우 사람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늘 인지하는 것이 좋다. 
땅이 넓고 키우기 좋은 미국에서의 애완동물 문화를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문화는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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