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G 감사경영

대한상공회의소 ESG플랫품 ‘으쓱’(esg.korcham.net)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는 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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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삼정KPMG와 공동으로

<주요 업종별 ESG경영 가이드북> 공개

철강, 자동차·부품, 유통, 식품, 패션

5개 업종의 ESG 경영 관련

주요 현안과 대응 방법 담아

‘으쓱’(esg.korcham.net) 통해

가이드북 무료 다운로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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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도움 기대돼

철강, 자동차ㆍ부품, 유통 등 5개 업종의 ESG 현안 분석과 대응방안을 담은 가이드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는 삼정 KPMG와 공동으로 <국내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주요 업종별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최근 국내외에서 ESG경영·탄소중립(Net-Zero) 요구가 확대되고 있고, 금년에는 EU 공급망실사법, ESG 의무공시 등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어 업종별 세부 대응 지침이 필요하다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

이 가이드북은 ESG의 의미와 부상배경, ESG 공시제도에 대한 설명과 ESG 이슈와 관련성이 높은 5가지 업종(철강, 자동차ㆍ부품, 유통, 식품, 패션)의 기업들이 실제 ESG경영 현장에서 대응방법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상의와 삼정KPMG는 최근 ESG가 국내외에서 본격화되면서 업종별로 전략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번 가이드북이 업종별로 직면하고 있는 ESG 현안과 그에 대한 대응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가이드북이 업종별 ESG경영 주요현안과 세부 대응방법들을 잘 담아내고 있어 기업들의 ESG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금년에도 상의는 <EU ESG 공시기준 가이드북>발간과 <ESG A to Z 교육동영상> 제작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ESG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ESG플랫품 ‘으쓱’(esg.korcham.net)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5개 산업의 선정 이유

<국내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주요 업종별 가이드북>에서 다루고 있는 ESG경영이 필수적인 5개 산업의 선정 이유를 보자.

1. 철강산업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13대 수출 주력품목 중 하나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4위로 국내 주력 산업 중 하나입니다. 최근 글로벌 수요의 감소로 인해 전체 출하량 중 수출 비중이 일부 감소했으나 여전히 수출 비중이 23%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해외 ESG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특히 철강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Adjustment Mechanism; CBAM)에 적용 받는 대표 품목인 만큼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2. 자동차산업

“철강과 마찬가지로 13대 수출 주력품목 중 하나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5위로 국내 주력 산업 중 하나입니다. 타 산업 대비 가치사슬 내 다수의 부품 협력사(국내 자동차 회사 1차 협력사 총 729개社)들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ESG 관리가 필수적이며 해외 수출 비중도 높은 만큼 EU ESG 실사법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3. 유통산업

“상품의 생산과 시장을 연결하는 유통 산업은 업 특성상 다량의 온실가스와 폐기물을 배출합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포장 폐기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Greenpeace는 일상생활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 약 80%가 식품·일반 포장재라고 발표한 만큼 유통산업의 부정적 환경 영향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적극적인 폐기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재고 관리부터 배송까지의 가치사슬 전반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ESG 대응이 필요합니다.”

4. 식품산업

“식품의 생산으로 인해 배출된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6%에 해당될 정도로 식품업은 온실가스 다배출 특성을 보입니다. 또한 식품업은 상대적으로 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산업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와 요구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게 되며 특히 친환경 식품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 기업은 가치사슬 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ESG 관련 소비자들의 요구와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5. 패션산업

“식품 산업과 마찬가지로 최종 소비자들과 가깝게 맞닿아 있고 다수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보유하는 패션업은 의류 트렌드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생산합니다. 이처럼 가격과 생산 속도의 효율성이 중시되면서 과도한 업무가 집중되어 공급망 인권침해 이슈가 발생하게 됩니다. 2021년 국제 기업 공급망 감시 비영리기구 Know the Chain은 패션산업 공급망 내에서 취약한 노동 환경, 고용 조건 불안전성 등의 인권 이슈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의류 공급망 근로자의 80%가 여성인데도 불구하고 성차별과 성희롱이 패션업 공급망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강조했습니다. 패션업은 상대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비중이 높은 산업으로서 투명한 공급망 인권보호 이슈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후 가이드북은 독자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현업 적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산업별 선진기업 사례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연구 실적이 담긴 실용서인 만큼 철저한 학습을 통해 ESG경영의 키워드인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꼭 달성해 나가자.

김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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