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나의 건강

시끄럽던 군중들이 어느 한순간에 조용하거나, 긴장감이 흘러 분위기가 삽시간에 경직될 때, 흔히 이를 "갑자기 찬물을 끼얹듯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체의 운동기능을 갑자기 멈추게 하는 것'이 바로 '찬 물'입니다. 
냉장고나 정수기를 이용해 쉽게 얻을 수 있기에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시원하게 냉수를 마시는데, 이것이 자칫 폐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냉정히 따져보면 흡연보다 더 폐에 나쁜 것이 바로 '찬물'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유명한 법정승려께선 폐질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평생 음주는 물론이고 담배 한 개비 피우지 않았는데 폐에 물이 차서 폐종양(폐암)에 걸리자, 세인들의 오해를 살까 봐 아무도 모르게 미국에 가서 수술을 받았음에도 결국 천수를 다 누리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평생 욕심도 부리지 않고, 공기 맑고 물 좋은 산 속의 암자에서 수행하며 많은 에세이집을 남긴 법정스님에겐 좋지 않은 습관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새벽에 눈을 뜨면, 냉수 한 사발을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수행의 한 방법으로 냉수마찰까지...

냉수는 체온을 떨어뜨리고 섭취한 음식을 굳게 하여 소화를 방해하며, 폐에 물이 차게 하고 폐활량을 떨어뜨려 쉽게 지치게 합니다.
냉수를 마시면 마실수록 지구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질병들은 몸이 냉하면서 발병하는데 약해진 몸에 냉수까지 즐기면 체온을 더 떨어뜨리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곰탕, 설렁탕 등을 즐기지만 그 좋은 음식을 먹고 나면 의례히 갈무리는 냉수로 합니다. 이러면 입은 시원할지 몰라도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굳게 하여 소화력은 떨어뜨리고, 위장과 폐에는 부담을 주게 됩니다.

결국에는 돈을 지불하고 질병을 쌓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냉수만 줄여도 체온이 1°C 이상 올라갑니다.
체온이 1°C 이상만 높아져도 면역력은 30% 강화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체온이 오르면 오장육부가 원활하게 소통되어,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눈을 뜨자마자 냉수 한 컵을 들이키면 위장은 오므라들고, 폐는 냉하게 되어 몸이 차게 됩니다. 습관적인 냉수 섭취는 하루에 담배 두세 갑을 피우는 골초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몸을 차게 하는 냉수는 삼가고 몸을 깨우는 건강한 ‘음양탕’을 권합니다. 이는 뜨거운 물과 찬물을 섞어서 마시는 것입니다. 
열을 가한 뜨거운 물과 냉각시킨 찬물이 서로 융합되는 순간 서로 다른 파동을 가진 물 분자들이 충돌을 일으키면서 치유에너지를 만드는데 이것을 음용하는 것이 음양탕 요법입니다.
요즘은 가정마다 정수기가 있으니, 쉽게 '음양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먼저 70%받고 냉수를 30% 정도 섞으면 됩니다.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습관을 들이게 되면 나중엔 저절로 냉수를 마시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먼저 따뜻한 미온수를 마시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음양탕을 한 컵 마시면 한결 가벼운 하루를 시작하게 될 겁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오히려 잊고 사는 한마디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몸이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

신영수 (의료 선교사)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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