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편지

임영웅 콘서트에 다녀온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훈훈하게 대접받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콘서트장의 모든 좌석에는 어김없이 푹신한 방석을 비치하여 장시간 공연을 지켜보는 어르신들의 피로를 따뜻하게 녹여 준다지요. 지난 서울 콘서트장에서도 1만5천장의 방석이 관객들을 맞았답니다.

어느 날 여자화장실 앞에 길게 줄을 선 어머니 팬들을 본 임영웅이 추가로 간이화장실을 더 설치하도록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에 콘서트 장 밖에서 공연이 끝나면 부모님을 모셔가려고 기다리는 자식들을 위한 대기 장소까지 따로 마련해 둔다는 이야기들에서 ‘세심한 배려’를 봅니다. 

배려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배려를 받으면 존중받고 이해받는 느낌을 갖기에 삶을 더 가치 있게 느끼고 자존감도 올라갑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왜 그토록 임영웅에게 열광하는지 콘서트 후일담을 듣고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김덕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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