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진화한다(12) / 소신(所信, conviction)
소신(所信, conviction)
어머니는 흑산도가 그렇게 좋으냐며 나를 타박하셨다. 당신에게는 고생의 악몽이 떠오르는 장소이지만, 나에게는 꿈같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다를 수밖에 없다.
- 박점식 作, 1000통의 감사편지 「고향을 만들어주신 어머니」
흑산도는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다. 그러나 나의 어릴 때 기억은 그곳에서 시작되었고 사춘기를 보낸 곳이기에 단 한순간도 다른 곳을 고향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곳에서 산촌과 교감하고 별들과 대화하고 풀잎과 속삭이며 자연의 심성을 닮아 갔고 동무들과 어울리며 살아왔다.
-박점식 作, 어머니, 내 어머니
감사코칭=소신(所信, conviction)은 “굳게 믿고 있는 바. 또는 생각하는 바”를 말합니다.
어머니에게 흑산도는 기억하기도 싫은 삶의 팍팍한 터전이었다. 한 때는 일찍 도회지로 나오지 못하신 어머니를 원망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흑산도를 고향으로 만들어주신 어머니에게 감사하다고 박 회장은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내면을 풍요롭게 만들어준 고마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고향이 있어 늘 안정된 심신을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춘선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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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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