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을 감사로 극복한 '한글로영어' 장춘화 원장의 자녀 교육 이야기

 

 

한글로영어 대표 장춘화 원장
한글로영어 대표 장춘화 원장
한글로영어 무료 줌 집중훈련에서 외국어 실력을 늘리는 수강생들
한글로영어 무료 줌 집중훈련에서 외국어 실력을 늘리는 수강생들
수료증을 받고 파이팅을 외치는 수강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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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결은 감사

영어 전공자가 아닌 엄마가 오로지 엄마 힘으로 두 자녀를 동시에 외국어 능력자로 키워냈다면 그 비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학부모 결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미국 유학 경험도 없고 서울에 살지도 않고 돈이 많지도 않고 학원도 가지 않고 머리도 천재가 아니었다면 그 무엇이 한 명은 영어&중국어 의료통역사로 또 한 명은 5개 국어 구사자로 만들었는지 그 결정적 노하우를 원하지 않는 사람 결코 없을 것이다. 가뜩이나 영어유치원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입학 경쟁이 워낙 치열해 고민만 늘어나는 엄마들에게는 그 학습법만 알려준다면 버선발로 뛰어갈 심산일 것이다. 그런데 부럽기만 한 성공 비결이 ‘감사’라고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가진 것 없이 두 자녀를 특별하게 키워낸 한국인 엄마의 주인공 장춘화 원장은 말 중심의 외국어 교재를 만들고 판매하고 교육하는 한글로영어 대표이다. 동국대 역사교육과 졸업 후 평범한 직장인에서 목사의 아내가 된 장 원장은 경주에서 가난한 살림을 꾸리다가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을 주는 일을 찾았고, 고심 끝에 한글로 말하는 영어교육을 고안해냈다. 이후 아이들의 외국어 실력은 늘어났고, 주일학교 학생들도 덩달아 학습 능력이 성장했다. 자신감을 가진 장 원장은 현재 서울 용산구에 사무실을 내고 교육 사업을 해나가고 있다.

이를 일구어낸 힘의 바탕에 ‘감사’가 있었다면 정말 어떻게 생각할까? 감사 말고도 실력 향상을 위한 각고의 노력 등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감사를 하면 아이들이 잘 될 수 있을까? 솔깃하지만 감사가 성공을 향한 만사형통은 아닐 것이다. 감사는 성공보다는 더 나은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툴(tool)이기에.

그래서 귀 기울여 들어보자. 감사로 이전보다 만족한 삶을 산다는 장춘화 원장의 이야기를.

맞고 할래? 그냥 할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려울까? 그냥 ‘감사합니다!’ 말하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감사라는 말이 나오는 데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이런 말이 있다. 맞고 할래? 그냥 할래? 나는 호되게 맞고 감사를 배웠다.”

장춘화 원장의 말이다. 감사한 상황에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조차 어려웠던 30대 이전 장 원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무슨 일 있어요? 화났어요? 뭐 기분 나쁜 일 있어요?’ 내가 자주 들었던 말들이다. 아는 지인들을 만나거나 친구들을 만나면 그냥 내 얼굴을 보고 하는 말들이었다.”

그 이유는 짐작대로다. 장 원장의 말을 계속 들어보자.

“사실 나는 나의 주변 환경들이 너무 불만이었다. 짜증났다. 모든 게 맘에 드는 게 없었다. 사실 불평도 습관이 되면 나의 좋은 점도 장점도 다 불만이 된다. 그러니까 미간이 찌푸려지고 피부색도 눈빛도 입모양도 뭔가가 삐뚤어지나 보다.”

세상사 모든 게 관계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처럼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 삶에는 매사 강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나 보다. 마침 장 원장에게 당장 실천하지 못하지만 귀에 박혀오는 말이 있었다.

“어느 날 목사님 설교를 들었는데, ‘환경은 안 바뀐다. 그러니까 생각을 바꿔라’ 하는 데 도무지 이해가 안 갔다. ‘이 환경에서 어떻게 생각을 바꾸란 말이야. 나와 같은 환경에서 한 번 살아보면 저런 말 안 나올 거야’ 생각했다.”

그러다 생각을 바꾸어야만 이겨낼 수 있는 고난의 환경이 생겼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것이다. 남편이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 작은 일인 줄 알았는데 점점 일이 커져서 심각해지고, 장기투숙 환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난 그때 딸이 돌 지나고, 뱃속에는 동생이 있었다. 갑자기 얼떨결에 큰 파도를 만난 것이다.

나의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다 깨져버렸다. 항상 불만이었던 나의 환경이 이렇게 감사한 것이었나? 지겹도록 반복되는 나의 일상이 뭔가 더 좋아질 게 없었던 것 같던 나의 일상이 이렇게 기적이었나?”

불만투성이였던 이전의 일상이 그 얼마나 소중한지 일을 겪고 보니 알게 된 장춘화 원장은 하나씩 감사를 배우게 된다.

“돌 된 딸이 내 품이 그리울 텐데, 나도 사랑하는 딸을 병원에 데려올 수 없어 친정에 맡겼기에 품을 수도 없었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뱃속의 아이도 유산이 되고, 남편은 생명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비참한 병원 생활은 길어지고 병원에서의 유일한 낙은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내려가 본다. 아~ 나보다 더 힘든 상황이네. 어쩌나~ 나는 그래도 감사하네~ 이러면서 감사를 하나씩 배우게 되었다.”

감사가 만들어준 열매

장춘화 원장이 깨달은 일상의 감사를 보자.

“나의 하루하루는 기적이었는데, 내가 깨닫지 못했구나. 해가 뜨고, 달이 지고, 눈이 오고, 바람이 불고... 나의 하루를 장식해 주기 위해 온 우주가 변함없이 움직이고 있는데, 나의 일상은 그야말로 기적 중의 기적이었음을 병원에 있으면서 깨닫게 된 것이다.”

혹독한 병원에서 30대에 그냥 모든 것이 감사하다는 걸 깨달은 장춘화 원장은 감사 실행을 위해 감사할 수 없는 경제조건에도 감사헌금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금 불만이 생겨났다. 남편 친구 모임에 온 가족이 참석했는데, 남편 친구가 초3 아들을 미국에 유학 보낸다는 것이다. 갑자기 감사하기만 했던 전교 꼴등 아들의 미래가 걱정되었다.

“미국 유학 가서 영어 잘하는 그 집 아들과 우리 아들의 미래가 너무 비교되는 것이다. 난 돈도 없고 시골에서 사는데, 학원 보내기도 힘든 형편인데,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해야 하지? 갑자기 극도로 불안해진다~!! 나도 우리 애들 영어라도 말 잘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모든 영어의 조건들이 따라주는 게 하나도 없었다.”

장춘화 원장은 깊은 생각 끝에 분명히 하나님께 답이 있을 거라고 여기며 교회로 가서 진지하게 기도했다.

“하나님, 너무 해요! 미국 가면 거지도 하는 게 영어인데 우린 뭐예요! 돈 없으면 영어도 못 하나요? 하나님이 만든 언어잖아요. 공평하시다면서요? 너무 불공평해요?”

그러자 장춘화 원장은 하나님의 응답을 들었다. 너무 뚜렷하게 장 원장의 귀에다 말씀하셨다.

“한글로 써서 가르쳐라!”

이는 영어뿐만이 아니라 모든 언어에 대한 답이었다. 그때 장 원장은 그 응답이 엄청난 축복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이후 장춘화 원장은 힘들어도, 괴로워도, 비난해도, 초라해도, 바빠도, 편해도, 어떤 상황에도 한결같이 쉬지 않고 감사로 삶을 가꾸었다. 그랬더니 세상에 엄청난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큰 나무로 자라났다.

“우리 딸은 영어 중국어 동시에 잘해서 무료로 미국 유학은 물론 용돈까지 받아가면서 중국 대학원을 나오고, 전 세계 네 군데 취직도 되어서, 영어 중국어 동시에 쓰는 나라의 회사로 골라 갔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영어 중국어 의료동시통역사도 되었다. 우리 아들도 영어 중국어 동시에 잘해서 미국에 전액 무료로 장학금 받고 유학도 갔다 오고 대학은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칭화대 공대에 합격했다. 그런데 그 모든 조건에 용돈까지 준다 해서 상해교통대로 들어갔다.”

불만이 터질 때마다 감사로 생각을 바꾸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장춘화 원장의 자녀 교육 성공기, 돈이 안 드는 감사가 가져다주었다. 그래도 의문이 든다고? 의문을 없애는 길, 그건 감사를 실천해 보는 것 아닐까? 그 과정에 무엇이 오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지속시킨다면 삶은 빛나지 않을까? 감사를 습관화 한다면 삶은 만족스럽지 않을까? 이에 감사합니다.

김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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