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진화한다(12) / 온유(溫柔, mildness)
온유(溫柔, mildness)
찬밥이 있으면 당신이 드시고 나에게는 늘 새로 지은 밥만 주셨다. 그 바쁜 중에도 내 밥만은 새로 지어 주시려고 밖에서 일하시다가도 헐레벌떡 뛰어오셨다.
- 박점식 作, 1000통의 감사편지 「고향을 만들어주신 어머니」
늘 따뜻한 밥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저녁에 늦게 들어간 날은 이불 속에서 다뜻한 밥을 꺼내 주셨다. 따뜻한 밥과 좋은 반찬은 늘 내가 먼저였다. 먹다 남긴 반찬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면 당신은 입도 대지 않고 다음에 또 내주셨다.
-박점식 作, 어머니, 내 어머니
감사코칭=온유(溫柔, mildness)는 “마음씨가 따뜻하고 부드러움”을 말합니다.
박점식 회장은 전기밭솥이 없던 시절, 한 그릇 밥 짓기가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찬밥을 먹을 수도 있었을텐데 늘 따뜻한 밥만 먹었던 기억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뭘 드시는지, 찬 밥을 드시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훗날 당연하게 여겼던 '따뜻한 밥'이 어머니의 온유함 덕분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지혜 한 스푼에 감사합니다.
이춘선 코치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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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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