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수용자 전 o o 씨가 아버지에게 쓴 100감사

<제3회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 수상작>

1.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게 해주신 사랑하는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 어렸을 적에 저를 자주 업어주시고 즐거워하셨던 모습에 감사합니다. 
3. 항상 누나와 저에게 착하고 바르게 살아야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우리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씩씩하고 잘생겼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저에 대하여 주변에 항상 자랑하고 다니셨던 아버지의 모습에 감사합니다. 
 
      <중  략>
11. 일 년에 몇 번씩 저의 손을 잡고 야구장을 다녀 주셔서 감사합니다. 
12. 우리 아들은 음주 운전 안하고 항상 안전 운전한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3. 모든 일들에 항상 진실 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4. 10여년 동안 해외 중동 근무를 하시며 가족들을 위해 희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해외근무를 떠나시던 날 공항에서 저를 말없이 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중  략>
21.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쉬지 않고 평생을 일해오신 아버지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22. 가족들을 위해 항상 모범이 되셔서 금연, 금주 생활을 해 오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23. 조상님들의 묘를 찾을 때 마다 조상님들에 대한 본받아야 할 말씀을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24. 지금도 저와 같이 목욕탕에 가서 저의 등을 밀어주시는 아버지의 자상하신 모습에 감사합니다. 
25. 매일 한번 씩 전화를 해주시며 제 생활을 걱정해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중  략>
31. 손주들을 항상 예뻐하시고 오실 때 마다 용돈도 챙겨 주시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32. 항상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3. 열심히 살고 있는 저를 보시며 자랑스럽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4. 무뚝뚝한 표현이시지만 자식들을 사랑으로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5. 저희 부부의 삶을 인생의 선배님으로써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  략>
41. 정직한 삶,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42. 저를 위해 좋은 집을 선물해주신 아버지의 크신 사랑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43. 앞날을 위해 항상 준비된 마음으로 살아야한다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4. 어머니를 위해 집안일을 열심히 도와주시는 아버지의 섬김에 감사합니다. 
45. 오랜 기간 공장을 운영하시며 가족을 위해 일해오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중  략>
51.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켜야한다고 책임감을 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2. 어려운 일이 닥칠 때 마다 의논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53.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많은 부분을 지원해주셨던 모습에 감사합니다.  
54. 올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비전 있는 앞날을 제시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55. 건강을 위해 항상 운동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본받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  략>
61.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위해 내가 먼저 다가 가야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2. 좋지 않은 버릇과 습관을 지적해주시고 고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63. 사는 게 힘들어서 방황하던 저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셨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64. 많은 것을 배워야한다고 좋은 교육의 지표를 말씀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65.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한다고 하시며  태권도를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  략>
71. 가족들과의 여행을 준비하시고 함께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72. 친척들과의 왕래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73. 어른들을 공경하고 인사의 중요성을 알려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74. 자식들을 향한 한없는 사랑의 표현을 해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75. 강요가 아닌 자유로운 방식으로 교육하셨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중  략>
81. 필요한 것들이 있는지, 먹고 싶은 건 없는지 항상 물어봐 주시는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82. 저의 작은 성공에도 본인의 일처럼 기뻐해 주셨던 아버지의 모습에 감사합니다.
83. 제가 금전적으로 어려웠을 때 선뜻 큰돈을 조건 없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84. 남자는 비록 실패를 했더라도 낙담 하지 말고 일어나 용기를 가져야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5. 어머니에게 항상 변함없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86.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에 항상 감사합니다.
87. 좋은 기술을 가져야하고, 그 기술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8. 접견 오셔서 저를 보시며 눈물을 흘리시는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89. 어릴 적 저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며 놀이를 같이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90. 방 동료들과 나누어 먹으라고 접견 물을 넣어주시는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91. 저지른 죄 값을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야한다고 말씀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92. 반성하는 마음으로 피해자 분들께 용서를 구하라고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93.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못난 저를 말없이 안아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94. 불효를 저지른 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품어주신 아버지께 정말 감사합니다.
95. 못난 저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96. 어릴 적 많이 다친 저를 업으시고, 병원으로 뛰어가시던 그 모습을 기억합니다. 감사합니다.
97. 결혼식 전날 저를 앉혀놓고 가정의 소중함을 설명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98. 저희부부의 결혼기념일을 늘 챙겨주신 배려의 모습에 감사합니다. 
99. 법을 어겼으면 죄 값을 정당히 받으라고 질책해 주시는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100 미래를 위해 과거를 반성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 사회로 돌아와서 이전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 소 감 문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 순간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모든것들이 두려웠습니다.

밤에 잠드는 것이 싫었고, 아침에 눈 뜨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저는 마지막을 생각하면서 하루 종일 버텼습니다. 그렇게 이곳에온지 15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모든 것들이 낯설고, 모든 것들이 어렵기만한 생활을 접했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감사나눔 공모전은 자유를 느끼게 해주었고, '양보'를 실천하게 해주었고 '배려' 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  사랑하는 세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
주변 모든 것들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한 사랑과 간절함... 
저는 저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스스로를 미워하고, 포기한 채로 살아왔습니다. 간절함이 없는 삶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매일 5감사를 실천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1000 감사를 매일 조금씩 쓰고 있습니다. 2003년은 제게 감사의 한해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에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의 삶이 곧 감사가 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안양교도소 수용자 전 00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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