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창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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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의 창설자인 존 웨슬리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훗날 주님 앞에 설 때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받을 것이다. 첫째, ‘너의 시간을 어떻게 썼느냐?’ 둘째, ‘너의 물질을 어떻게 썼느냐?’ 셋째, ‘네 자녀를 어떻게 키웠느냐?’”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에서 그 어느 것 못지않게 자녀 교육이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려서부터 제 자식을 귀한 줄로만 알고 그저 오냐오냐 하고 키우면 아이는 좋고 나쁨을 구분하지 못해 나쁜 짓을 하면서도 그래도 되는 줄 안다. 그렇게 자란 아이는 그런 마음이 성품이 되어버려서 나중에야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화를 낸다 한들 그 때에는 아이의 그런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없게 된다.

자식을 귀한 보물이라도 얻은 듯이 제멋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면 아이들은 자신이 한 행동이 정당한 것으로 착각을 한다. 부모가 깊은 식견이 없이 잘못된 작은 싹을 잘라내지 못한 채 그저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키운 탓이다.

오늘날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이 깊이 생각해야 할 이야기이다. 사회학 이론 중에 ‘거울 자아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대로 되어 진다는 이론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내 자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별 볼일 없는 놈, 한심한 놈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가? 부모들 가운데 자녀를 위하여 기도는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한심한 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바로 자식이다.  꾸중과 잔소리로도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자식이다.

현실적으로 아무리 애를 써도 자녀의 상황은 내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다. 하지만 자녀를 대하는 생각은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의 눈으로, 긍정의 눈으로 자녀를 바라보아야 한다. 비록 지금은 한심하고, 별 볼일 없어 보여도 기도하는 부모의 손에 붙들린 바 되면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자녀를 축복하라』를 쓴 가정 사역자 롤프 가복(Rolf Garborg)은 "자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자녀를 축복하는 부모의 손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자녀를 축복할 수 있는 축복권(祝福權)을 부모에게 허락하셨다.

자녀를 축복하는 축복권(祝福權)은 실로 부모의 특권이요, 거룩한 임무인 것이다. 따라서 부모로부터 축복기도를 받고 자란 자녀는 결코 망하는 법이 없다. 자녀로 하여금 축복을 받으며 자라도록 하라. 자녀를 위한 축복기도는 밭에 심겨진 채소에 거름을 주는 것과 같다.

축복을 비는 가정 안에는 소망이 있고, 기쁨이 있고, 미래가 있고, 행복이 있다. 축복은 깨어진 관계를 치유하고 그 속에서 전 인성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이 땅에 행복을 창조하는 고귀한 사역이다.

사회의 시선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부와 명성을 얻기 위해 애쓰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런 관심들이 다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그 결과가 인생의 본질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다. 자녀가 집을 나설 때 한국의 부모들은 “얘야, 누구한테도 지면 안돼”라고 말한다.

반면 일본의 부모들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하고, 미국의 부모들은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라”고 말한다고 한다. 교육은 지식의 전달이 아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가르치는 도구다. 

과정이 생략된 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성장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감사를 표현하며 자란 아이는 무엇이 달라도 다르기 마련이다.  

안남웅 본부장.
안남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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