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고교 부문 금상 수상자인 최현 군(왼쪽)과 대학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진우 씨(오른쪽)
▲ 고교 부문 금상 수상자인 최현 군(왼쪽)과 대학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진우 씨(오른쪽)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와 대학교, 대학원의 과학 인재들이 모두 참여해 창의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는 글로벌 학술대회가 있다. 바로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ESG 활동으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제출된 논문만 총 37,847편, 연평균 1,262편에 이른다.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대학 부문 대상 수상자 김진우(DGIST) 씨의 논문 주제는 ‘초음파 조직 투명화 기술을 이용한 광 치료 깊이 증가 기술개발’이다. 빛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광열 치료‘는 대표적인 레이저 치료법 중 하나이지만, 빛이 생체 조직 내에서 산란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 심부 조직 치료에는 어려움이 있다.

김 씨의 ‘초음파 조직 투명화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체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낮은 초음파 에너지를 레이저의 진행 경로에 비춰 공기 방울 구름을 생성함으로써 일시적으로 광 산란을 무시하고 빛의 투과 깊이를 증가시킨다. 빛의 투과 깊이를 늘려 심부 조직을 치료하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 기술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의료용 기구(핸드 피스)를 개발했다. 생체 내 실험을 통해 암 치료뿐 아니라 미용 치료 등 다양한 활용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의 ‘스페이스X’를 꿈꾸는 고교 부문 금상 수상자 최현(용산고등학교) 군의 논문 주제는 ‘KNSB고체연료 코어의 표면적에 따른 엔진 추력 비교’이다. 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로켓을 발사하는 힘(추력)이 연료의 표면적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써, 앞으로 우주 산업에서 발사 비용 감소와 발사체 크기 증대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나로호’, ‘누리호’ 등을 TV로 접했다는 최 군은 로켓에 남다른 흥미를 느끼며 우주 공학자의 꿈을 키웠다. 이후 “자유 주제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는 학교 프로젝트가 있길래 로켓을 직접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그는 국내외 자료 검색과 많은 실험을 통해 같은 연료량 대비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연료의 표면적이 일정 비율로 증가할 때 로켓의 최고 추력과 상승 속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낸 것이다. 그는 “로켓 방정식을 활용해 최고 고도와 초기 운동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한 결과, 연료의 표면적이 이러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침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연료 표면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형태의 로켓 연료를 제안했다”며 논문 내용을 설명했다.

*** 감사나눔신문이 드리는 감사의 말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 도전할 후배들에게 김진우 씨는 이런 조언을 건넸습니다.“연구하다 보면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때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정진하다 보면 꿈같은 일이 펼쳐질 것입니다.” 최현 군은 이런 조언을 건넸습니다. “자신의 연구나 논문을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연구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 연구에 확신을 가지고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 과감히 도전하기를 바랍니다.” 많은 과학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에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