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회장의 석세스 애티튜드

'감사하는 마음이 이직률을 낮춘다'는 이병구 회장의 글을 읽은 세 분의 독후감을 읽어 보자.

김덕호 국장의 독후감을 먼저 읽어 보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자신의 어려움을 이해 받고자 한다.

서로 간에 인정과 이해가 부족하면 자존감은 떨어지고 불만이 쌓이며 갈등은 깊어진다.

조직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당연히 소통은 요원해 지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할 업무는 삐걱대는 마찰음이 생긴다.

네패스의 디스플레이 조직에서 개발부서와 제조부서 간에 일어난 갈등의 봉합 사례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신선하다. 본문의 내용을 옮겨보자.

<우선 개발 부서의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제조 부서의 직원들이 얼마나 바쁘고 힘들게 일하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이해하게 했다. 자신들이 요구하는 샘플 제작도 결코 시간상 만만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 그래서 무작정 해달라고 해서 해줄 수 있는 일도 아니라는 점을 이해시켰다.

또 한편으로 제조 부서에서는 꾸준히 현장을 찾아와 자신들을 이해하려는 개발 부서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뭔가 특별한 것을 해주어서 고마운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들을 이해하려는 자세 그 자체가 고마웠던 것이다.>

조선 중기의 문인 유한준은 이런 경구를 남겼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서로를 이해함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해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진정한 소통은 바로 그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다음은 이경희실장의 독후감을 읽어보자

네패스의 디스플레이 부서는 사업제품 구조 조정 중에 있어 몇 년간 적자 상태여서 이직률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했다. 한 달에 한 명은 꼭 퇴사를 할 정도였으니 이 정도 수준이면 당시 디스플레이 부서는 ‘훌륭하지 않은 일터’였던 것이 확실하다. 새로운 직원이 들어와도 ‘언제 나갈지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팀워크가 약해지고 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개발 부서와 제조 부서 사이에는 협력 관계가 무너져 있었기에 이직률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보여 진다.

고사성어 중에 우문현답(愚問賢答)이 있다.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몇 년 전 당시 대통령이 우문현답(愚問賢答)을 자주 사용하면서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이라는 의미가 아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으로 전용하여 패러디 되었다.

즉 경영진의 특단의 조치로 문제의 본질을 알지 못한 개발 부서와 제조 부서의 협업을 위해 우선, 개발 부서의 구성원들이 현장을 찾아 제조 부서의 구성원들이 수행하는 업무를 직접 눈으로 보게 이해하게 했다.

또 한편으로 제조 부서에서는 꾸준히 현장을 찾아와 자신들의 업무를 이해하려는 개발 부서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뭔가 특별한 것을 해주어서 고마운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고마웠던 것이다.

이와 동시에 꾸준히 서로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내게 했고, 그 결과 상대방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배려심이 깊어지고, 감사의 마음이 움직이면서 ‘본질적인 차원에서의 해법’을 추구한 것이다. 부서 간 감사한 마음이 협업으로 이루지는 선순환의 이직률 0페센트 비결인 사람 중심의 경영이다.

마지막으로 한수희 부장의 독후감을 보자.

기업의 이직률은 기업의 이익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반면, 이직률을 낮추면 기업의 수익은 증가하게 된다. 또한, 이직이 잦은 기업은 고객과 고객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기업의 이직률은 경영자가 매우 중요하게 관심을 가져야 할 지표이다.

네페스는 높은 이직률로 적자상태였던 디스플레이 부서의 이직률을 0%로 낮추는 결과를 이끌어 내었는데, 이는 직원들 간에 서로의 일을 이해하고, 감사의 표현을 하게 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 이처럼 네페스는 기업경영에 감사경영을 접목했을 때 어떻게 변화하였고, 어떠한 긍정적일 효과를 이루어 냈는지 보여주고 있다.

기업도 결국은 사람이 이끌어가는 곳이다. 경영자는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 하며, 훌륭한 일터는 그것만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훌륭한 일터는 직원 스스로 회사를 사랑하고, 직원간에 서로 이해와 감사, 협업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세분의 독후감도 네패스의 감사경영이 이직률을 낮춘 사례는 높은 이직률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을 증언하고 있다.

제갈정웅 기자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