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사슬을 끊고 거듭난 류민석 사장의 수기(5)

지금도 저는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남들보다 늦게 퇴근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현장에서 정해진 퇴근 시간 없이 일만 합니다. 몸은 고되고 힘들어도 저희 회사의 실력을 알아보시고 믿고 일을 맡겨주시는 수많은 거래처들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제가 죄짓지 않고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니 10년이란 세월의 벽이 있었던 가족과의 관계도 거짓말같이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성도 회복이 되어 지난날의 개차반이었던 제 모습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죄를 짓게 되면 그 과거로부터 회복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부끄러움을 알게 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규칙을 지켜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의미 있고 복된 삶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두려움도 생겨났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업계에서 조금씩 인정받으며 잘 살아가는 모습이, 저에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제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아주 조금이나마 좋게 봐주시기만을 마음깊이 머리 숙여 바랄뿐입니다...진심으로 지난날의 모든 잘못들을 반성합니다.

난생처음 이렇게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시시콜콜하게 서술하며, 새삼 인연과 운명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글을 신문에 기고하게 된 것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빚어놓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사무실의 인테리어 공사를 의뢰하는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현장을 확인하고 견적도 내야 하기에 차를 몰아 여의도에 있다는 사무실을 직접 방문했지요. 그때 출입문 옆에 붙어있는 간판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게 교도소에서 감사를 쓰며 변화를 체험케 하고 출감 전엔 감사교육까지 받게 했던 곳, 공사를 의뢰한 그곳이 바로 감사나눔신문사였던 겁니다.   

또한 저를 맞은 것은 몇 년 전 교도소 출감 전 감사교육에서 만났던 안남웅 본부장님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운명의 손에 이끌리듯, 우리 업체의 고객으로 감사나눔신문을 만나다니. 이런 엄청난 우연이 살면서 몇 번이나 있을까요? 
보이지 않는 손을 가지신 분의 예비하심이 있었기에 제가 다시 감사나눔신문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과거의 저는 희망도 없고 막장드라마의 한편 같기만 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감사를 만난 후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목숨 걸어 노력하노라면 반드시 올바른 삶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의 간절함이 이 글을 읽고 계시는 한분 한분의 가슴에 미약하게나마 전달 될 수 있다면 저는 또한 감사하겠습니다.

감사만이 죄성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 단단한 담장도 무너뜨립니다. 아무리 견고한 벽도 내가 부수고자 하면 얼마든지 부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난관이란 벽도 내가 부수고자 하면 얼마든지 깨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힘내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고 가치 있다는 다이아몬드 보다 당신은 더 단단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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