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영 박사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류 박사는 복 있는 사람은 감사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서 건강하지 못하거나 해고를 당하거나 좌천이 되어도 마음 밑바닥에서 감사한 마음이 일어난다면 이는 ‘복 중의 복’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은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자기를 길들이는 노력을 통해서 얻어진다면서 이러한 감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복 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 인간의 평균 수명은 80세 이상으로 연장되고 앞으로 120세까지 살게 될 것이란는 예측하는 가운데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에도 회사에 남아 있으면 도둑)운운하는 시대가 되었다. 류 박사님은 사오정, 오륙도라는 신조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나는 나이 70이 되니까 이제부터 정말 일할 준비가 된 것 같다. 이제 무슨 일을 하던 진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욕이 넘쳐난다. ‘내 나이 70, 이제부터 인생시작이다!’고 항상 말해 왔다. 나는 40대를 보면 아직 애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만일 40대라면 무슨 일이든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오정, 오륙도라니 말도 안 된다. 땅은 이모작, 삼모작밖에 할 수 없지만 인생은 사모작, 오모작도 할 수 있고 그 이상도 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누구나 앞이 깜깜하고 절망적일 때도 있고, 어떤 일을 크게 실패했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삶 전체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라. 긴 안목으로 보면 아무리 컸던 사건도 하나의 점이 되는 것이 인생이다. 문제는 마음과 믿음에 달려 있다.”

- ‘70대인 나는 애기’ 라고 생각을 들게 하시는 분이 주변에 계시다고 하던데….

“지금도 한 달에 한번 이상 만나는 강석규 총장이다. 강 총장은 65세에 대학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했다. 퇴임 후 2억 원을 가지고 대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꿈을 가졌다. 남들이 다 말도 안 되는 계획이라고 비웃었지만 그는 보란 듯이 호서대학교를 설립했다. 사람들이 일을 접고 은퇴하는 나이에 그는 대학을 설립하여 18년간 총장 일을 하다가 아들에게 총장직을 물려줬다. 83세가 된 강 총장은 상식대로라면 집에서 편히 쉬고 있어야 할 나이지만 다시 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겠다고 하더니 서울벤처정보대학원을 설립하여 총장이 되었다. 강 총장은 ‘일에 미쳐 전력투구하는 것이 젊게 사는 비결이요,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90이 넘은 나이에도 모험을 즐기라고 가르치는 강 총장을 보면서 나이가 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강 총장은 그것도 모자라 몇 년 전에 후학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 발자취와 신념을 담아 ‘생각을 바꿔보라 희망이 보인다’는 책을 집필하고 출간했다.”

- 류 박사님도 40대, 50대에 퇴직과 정년을 맞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는 긍정을 선택한다’를 출간 하셨다. 그 책에 보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불가능이란 말은 절대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불가능하다는 말은 죽어서 관 속에 들어가서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 안에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두 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 둘 중 어느 것을 사용할 것인가는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달렸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괜한 일을 저지른 거 아닐까? 난 또 실패할 거야. 차라리 이대로 그냥 지내는 게 나을지 몰라’라며 스스로에게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은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지금 희망이 없는가? 이제는 끝이라고 여겨지는가? 이런 것들은 꿈과 희망을 갉아 먹는다. 낡고 구멍 난 그물로는 절대 고기를 잡을 수 없다. 구멍 난 그물로 한숨만 땅이 꺼지게 내 쉴게 아니라 마음의 그물부터 다시 짜야한다. 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안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게 되어 있다.”

- 그렇다면 희망, 기쁨, 승리의 삶을 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아니 눈을 뜨기 전 의식이 드는 순간부터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입력해라. 일어나자마자 미소를 짓고 ‘오늘은 잘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해라. 우울한 생각이 틈을 타지 못하도록 좋은 일을 떠올리고, 계획을 세워 이루었던 일을 생각해라. 그리고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희망 찬 말로 하루를 시작해라.”

류 박사는 다음과 같은 긍정메시지를 입력하라고 했다.

“너는 잘 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은 못해도 너는 길을 찾아낼 거야.”

“기어이 이 일을 해내고야 말겠어.”

기분 좋게 생각하고 된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항상 살아서 싱싱하다.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사정없이 나를 짓누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입력하는 것이다. 마음의 주파수를 긍정적인 방향에 맞추고 그 메시지를 몸 전체로 흘려보내라. 생각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훈련과 연습으로 키워진다.

“난 잘 될 거야”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이어서 류 박사는 자신의 젊은 날의 경험을 들려준다.

야간고등학교 다니며 구두닦이, 신문팔이를 하던 내가, 먹을 것이 없어 굶기를 밥 먹듯 했고 배가 너무 고파 쓰레기통에서 밥덩이를 주워 먹기도 했던 내가 해외 유학을 가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나를 비웃었고 불가능한 꿈을 꾼다고 했다. 살아오면서 수많은 일들을 계획할 때마다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나를 비웃었다. 그러나 막상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을 이뤄놓으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너는 아무래도 이상한 놈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안 되는 일이 왜 너에게는 가능한거냐?’ 그 비결은 단 하나, 어떤 고난과 좌절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나는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다’는 믿음과 확신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 70대지만 항상 30대처럼 생각하고 활동하시는 류 박사님은 생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꿈이다. 꿈은 청년이나 소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꿈은 중년에게도 노년에게도 있다. 20대 청년이라고 해도 꿈과 이상이 없으면 80세 늙은이나 마찬가지고, 80세 노인이라도 꿈이 있으면 청년이라고 활 수 있다. 97세의 강석규 총장님도 ‘확고한 꿈이 있기에 희망이 보이고,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은 물러나게 되고, 차츰 자신감을 갖게 되며 일의 성취감도 맛보게 된다’고 여러 번 말씀 하셨다. 나도 똑같다.”

- 미국에서 류 박사님의 강의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하던데….

“국내에서 퇴임한 CEO, 국영 기업의 사장 급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강의를 했다. 그분들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분들인지라 미국에서 하는 일이 내가 보기에는 하루는 공치러 가고, 다음 날은 골프하러 가는 것처럼 보였다. 좋은 학식 경험들을 그렇게 썩혀도 되는 지 물었다. 또 당신들은 ‘살아 있는 미라’ 라고 질책을 했다. 왕년을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작은 봉사활동을 다니라고 했다. 그분들이 질책성 강의를 오랜만에 들어서인지 반응이 무척 좋았다.”

- 세상에서 가장 큰 단점을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가장 복 받은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요?

“세상에서 가장 큰 단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약점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부정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이다. 지금 실직해 있거나, 사업에 실패해 있거나, 혹은 나이가 너무 많다며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버렸거나, 또 간신히 노후연금 보험에 의지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 지금 해도 된다! 성공은 계속된 실패에도 열정을 잃지 않는 데서 나온다. 열정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다. 녹슬어 사라지기보다 다 닳아 빠진 후에 없어지리라는 각오로 살면 안 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진정한 복은 지위와 명에가 높아지는 것, 권세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복은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남이 부럽지 않고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와야 한다.”

 

류 박사는 복 있는 사람은 감사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서 건강하지 못하거나 해고를 당하거나 좌천이 되어도 마음 밑바닥에서 감사한 마음이 일어난다면 이는 ‘복 중의 복’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은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자기를 길들이는 노력을 통해서 얻어진다면서 이러한 감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복 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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