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속성-비자발성 전시적 행사 많아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포스코그룹 손기진 사회공헌실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이라는 제목으로, 사랑받는 기업을 모토로하는 포스코그룹과 패밀리사들의 사회공헌활동사례를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바른사회공헌포럼(공동대표 김성호)는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1 추계 바른사회공헌포럼’ 세미나를 열었다. 김 대표는 "따뜻한 자본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이 필요하며 특히 이를 위해 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설문조사 및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성인 남녀와 9개 기업 임직원, 사회공헌 전문가 등 125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응답자들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미흡한 이유로 비지속성(일회성·39.6%)과 비자발성(24.2%)을 꼽았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의 주된 동기로는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 개선'(38.0%)과 '자사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19.3%)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사회복지(49.1%)>환경(28.4%)>보건의료(10.6%) 순으로 향후 기업들이 가장 주력해야 할 사회공헌분야를 꼽았다. 그리고 가장 시급한 사회공헌활동의 대상은 빈곤층(41.6%)>아동 및 청소년(31.0%)>노인(13.7%) 순이었다.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도를 평가한 결과 5점 만점에 2.75점으로, ‘미흡한 수준’이라고 김 공동대표는 평가했다.

김병도 서울대 교수(경영학)는 주제발표에서 2001년 1월1일부터 2006년 11월31일까지 언론에 소개된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100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공헌활동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평균 1.04%(시가총액 기준 약 1000억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소극적인 이유는 이를 비용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객관적인 가치 측정을 통해 인식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형구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가진 경제적 가치와 시민의식을 기반으로 기업의 탐욕을 줄이고 사회공헌을 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전상경 한양대 교수(경영학)는 "기업은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사회공헌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신뢰를 받는 전문기관에서 개별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분석하고 순위를 정해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포스코그룹 손기진 사회공헌실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이라는 제목으로, 사랑받는 기업을 모토로하는 포스코그룹과 패밀리사들의 사회공헌활동사례를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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