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소통하기(10)

얼마 전 감사나눔신문 57호를 통해 소개된 동원개발의 박해식씨 이야기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박해식씨는 베트남 아내와 결혼한 후, 가족 간의 관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감사를 만나게 되었고 감사나눔활동을 통해 가족의 행복을 되찾았습니다. 박씨는 감사를 통해 변화된 가장 첫 번째 모습을 ‘아내와의 늘어난 대화’라고 이야기합니다. 박씨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한 가지 질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왜 감사가 대화를 늘어나게 하였는가’
박씨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감사를 적으면서 아내와 아이에 대한 소중함을 갖게 되었다. 둘째, 감사하다는 말을 아내와 아이에게 하기 시작했다. 셋째, 표정과 행동의 변화가 찾아왔다. 넷째, 자연스럽게 대화의 시간이 늘어났다. 박씨는 이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를 통해 가장 처음 찾아온 마음의 변화는 상대방에게 소중함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감사가 어떻게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지 알게 됩니다. 바로, 소중함을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소통은 상대방에 대한 소중함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의미 없는 존재라면 우리의 대화는 형식의 대화로 그치고 말 것입니다. 반면,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라면 우리는 마음과 힘을 다해 소통하려 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의 뜻과 공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처럼, 소중함이란 소통의 기본이 됩니다. 감사는 우리와 마주하는 사람과 삶에 대한 소중함을 가지게 합니다.
아침에 눈을 떠 일상에 대한 감사를 할 때, 우리는 지금 나에게 찾아온 인생이 우연이 아닌 기적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하루의 소중함 속에서 세월을 아끼는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지금 나의 가족에게 감사할 때, 연약한 나의 존재가 가족구성원들을 통해 채워지고 세워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소통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중심에는 소중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감사로 사람과 삶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우리가 만난 가족과 이웃들이 당연한 사람들이 아님을 깨닫고 감사로 소중함을 찾아야 합니다.

감사로 소통하기 tip
- 감사로 잠자고 있는 소중함을 깨우자!
- 깨워진 소중함을 바탕으로 대화를 시도해보자!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