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소통하기 - 11

감사를 생활화하다보면 사고의 흐름이 부지런해집니다. 감사일기를 쓰며 삶 속에서의 감사조건을 찾다보니 그 동안 바라보지 못했던 일상의 보물들을 찾으려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이웃들의 손길과 섬김에 감사를 표하려는 열정이 생깁니다. 무심코 먹었던 쌀밥 한 톨이 보이지 않는 농부의 귀한 땀방울과 자연의 수고로 찾아온 선물임을 깨달으며 감사히 먹겠다 인사합니다. 이렇게 감사쓰기를 통한 감사생활화는 우리들에게 긍정적 사고를 통한 마음의 풍요를 허락합니다.
소통은 부지런한 사고의 흐름 속에서 시작됩니다. 특별히 내 자신과 이웃에 대한 끝없는 바라봄의 열정은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게 합니다. 내 자신에 대한 감사는 내 자신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긍정을 이끌어냅니다. 이웃에 대한 감사는 그 동안 바라보지 못했던 이웃의 사랑과 도움의 손길들을 깨닫게 만듭니다. 나를 알고 이웃을 알아갈 때, 소통은 자연스런 현상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감사는 삶에 대한 부지런한 관찰을 통해 나와 이웃, 세상을 넓고 깊게 바라보도록 합니다.
감사는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확장시켜줍니다. 그러나 느끼고 알아가는 것만으로는 소통할 수 없습니다. 느끼고 알았던 그 마음을 언어라는 그릇에 담아 표현하고 전할 때 온전한 소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너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내 안에 가득한 들, 표현하지 않은 그 마음은 상대방에게 죽은 마음일 뿐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오래된 한국인의 무의식적 사고 안에는 표현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종종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화병火病’이 있다며 가슴을 쓰러 내리시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표현되지 못한 마음, 헤아림 받지 못한 상처는 우리들에게 억압된 마음의 병을 가져다줍니다. 더불어 왜곡된 언어표현과 폭력적 언어를 유발시켜 내가 받은 상처를 다른 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게 만듭니다.
이처럼, 한국사람들에게 표현이란 그 동안 입지 않던 옷과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를 쓰고 표현할 때 급격한 변화와 체험들이 찾아옵니다. 기적은 어떤 이의 표현처럼 습관이 변할 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표현하지 않았던 삶에 표현이란 습관이 감사를 통해 찾아옵니다. 당연히 감사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감사의 생활화는 표현의 생활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줍니다. 표현이라는 것은 처음이 문제입니다. 마음에서 입술의 거리를 감사로 좁혀보시기 바랍니다. 감사를 통해 좁아진 마음과 입술의 거리는 나와 너의 거리를 자연스레 좁혀줄 것입니다.

감사로 소통하기 tip
- 소통은 내 자신과 이웃에 대한 이해와 표현에서 비롯된다.
- 표현되지 않은 마음은 죽은 마음이다.
- 감사를 통해 표현력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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