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 용 신한내생산팀장의 ‘감사 이야기’

▲ 삼성중공업 윤한용 팀장은 61명 전직원에게 5감사카드를 썼다. 윤 팀장은 “앞으로 감사나눔 으로 협력사와 원활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윤한용 신한내생산팀장은 2월에 있던 감사나눔운동 교육을 접한 후 일상이 확 바뀌었다. 평소 감사에 대한 생각을 해왔었지만 표현이 서툴러 감사함을 말하지 못했다. 팀장의 위치에서 61명의 직영직원과 850명의 협력사직원을 관리해오며 소통하고 싶었던 많은 순간이 지나갔다.

전직원에게 5감사 전달
윤 팀장은 먼저 책상위 감사캘린더에다 매일같이 5감사를 정성껏 써나갔다. 그리고 61명의 전직원에게 일일이 5감사카드를 손글씨로 써가기 시작했다.
“평소 늘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다가 나이 먹어 일일이 손글씨를 쓰다 보니 손이 자주 저려왔다. 그래도 직원들이 놀라고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니 기분 좋게 쓸수 있었다. 저려오는 손을 주물러 가며 61명 한명 한명과 있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정성껏 카드를 작성했다.”
카드를 그냥 주려니 훼손될 것 같았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코팅을 했다. 소그룹단위로 모여 있을 때 당사자 앞에서 소리내어 읽어주며 두 손으로 전해줬다.

감사카드는 ‘분위기메이커’
5감사카드를 받은 운영혁신팀 유재언사원은 “팀장님께 5감사를 받고 매우 놀랐다. 삼성중공업 임원중에 아직 한 분도 전 직원에게 일일이 5감사를 써준 경우는 없다. 윤한용 팀장님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지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직원들도 윤팀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5감사카드를 적어 화답했다.
윤 팀장은 “5감사카드를 주고자 평소에 늘 직원들을 눈여겨 보아왔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업무수행에 대한 감사의 글을 썼다. 무엇보다 주는 기쁨이 컸다. 이 좋은 걸 왜 이제 했는지…”(웃음)
직원들 간에 언성이 높아진다 싶으면, 웃자는 소리로 감사카드를 내밀면서 ‘성질을 다운시키라’고 말하기도 해 효과를 본 적도 있다.
매일 회사에 세번 감사윤 팀장은 삼성중공업과 35년을 같이 살아왔다. “회사의 존재에 정말 감사하다. 거제도에서 삼성중공업이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일할 수 있었을까. 회사가 날 살렸다. 회사가 있어주어 정말 감사하다”
윤 팀장은 입사했을 때부터 회사를 향해 매일 감사해왔다. 출입문을 들어설 때 마다 “회사가 날 살려주어 감사합니다”라고 3번을 고백해왔다. 지병으로 허리가 아픈 터라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감을 수가 없었기에 회사샤워실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회사물을 쓴 만큼 회사에 득이 되겠다며 힘써왔다.

목표는 협력사와 함께 감사
윤 팀장의 고민은 협력사 대표와 소장들과의 원활한 소통이었다. 업무적 소통이 잘 안되어 대립하기도 하며 직원사이에서도 때론 거친 대화가 오갈 때도 있었다. 감사를 알면서 윤 팀장은 협력사 대표와 임원들에게도 핸드폰 어플로 5감사를 적어 보내주었다. 그러면 협력사 대표와 임원도 감사하다는 답장을 보내왔다.
전에는 협력사에서 10%불량률을 나면 언짢은 기색을 나타냈는데 이젠 “11%불량률을 나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감사로 말한다. 윤 팀장의 변화된 태도에 협력사 직원들도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
“감사나눔의 최종목표는 협력사와 함께 감사를 실천하는 것이다. 원활한 관계 개선으로 즐거운 일터로 만들기 위해 감사리더들과 함께 의논하며 꾸준히 감사나눔 운동을 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설명했다.
거제의 푸른 바다에 떠있는 삼성중공업의 웅장한 배처럼 윤한용 팀장의 아름다운 감사나눔 실천이 즐거운 직장과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큰 기둥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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