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소통’ 감사나눔 페스티벌

▲ 2013년 3포병여단 감사나눔 발표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3포병여단 759포병대대 3포대 김상원 상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께 100감사를 썼다. 처음에는 포상휴가가 목적이었지만 100감사를 작성하면서 그동안 별 생각없이 지냈던 모든 일이 부모님께 감사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과 부모님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페스티벌에서 부모님께 100감사를 영상과 함께 읽어드리는 동안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께 잘못했던 일과 감사했던 일들이 스쳐 지나면서 감사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부모님도 아들의 100감사를 들으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페스티벌을 통해 알게된 사실은 자신이 군 입대 후 부모님께서 성격상의 문제로 별거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1주일 후면 이혼소송을 통해 정식적인 법적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들이 페스티벌 후 휴가를 나갈 수 있다고 꼭 오라는 설득으로 부모님께서 서로 합의하에 마지막으로 군에 있는 아들 모습을 보고 이혼하기 위해 부대를 방문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감사나눔 페스티벌에서 아들의 100감사를 듣고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았다. 아들과 휴가기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1일 5감사 작성과 감사편지를 통해 부모님께서도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하고 서로에게 더욱 소중한 것을 알게 되어 이혼소송을 취하했다.

이처럼 처음에는 부대에서 병사들 상호간, 간부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서로 화목하고 활기찬 병영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가정까지 확산되어 병사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가정이 화목해지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군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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