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두루빛공동체 / “지영아, 엄마는 뭐 하셔?”

▲ 두루빛 감사수제노트를 만드는 바쁜 엄마에게 인사하던 둘째 딸 소영이는 혼자서 베란다에서 놀고 있다.

어느 날, 유치원 선생님의 물음에 지영이가 ‘우리 엄마는 감사 쓰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고 두루빛공동체 심미연 씨(경기도 부천시)는 웃으며 말했다. 미연 씨가 ‘감사 쓰는 사람’으로 변하기까지는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미연 씨에게 닥친 일들은 미연 씨를 힘들게 했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연 씨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빛이 난다. 마음속에 감사가 넘치고, 감사로 인해 모든 일들을 넉넉히 이겨내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체 한 식구인 민례 씨는 예전의 미연 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두루빛공동체 감사쓰기 카페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글에 대한 댓글은 쉽게 남기겠는데 미연 씨의 글을 읽고 나면 댓글을 달기가 무척 부담스러웠다. 자기의 댓글로 인해 어떤 반응이 나올지 불안하고 마음이 불편하여 썼다 지우기를 30분이나 고민했다. 대화도 어려운 애라서 댓글 달기가 얼마나 어렵던지….”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편해지기 시작했다”고 민례 씨가 말했다. 미연 씨는 그 말에 끄덕이며 말한다. “맞다. 사람들이 까칠하고 무뚝뚝한 저에게 말을 거는 것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다”며 환하게 웃는다.

미연 씨가 두루빛 공동체에 참여한 지 1년 정도 됐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부모교육, 마음공부, 성격분석 등 많은 교육들을 받았다. 이 교육들과 함께 그녀가 지속적으로 했던 것은 ‘감사쓰기’였다.

현재, 미연 씨는 제1기 ‘행복나눔지도자’과정 강사교육을 듣고 있다. 빚에 쪼들려 감사강의를 들을 수 없는 상황. 돈은 없지만 감사강의는 꼭 듣고 싶었던 미연 씨를 곁에서 지켜본 동생이 “언니, 내가 돈을 빌려줄 테니까, 조금씩 갚아.” 동생덕분에 감사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미연 씨 동생 또한 감사를 실천하고 있다. 동생은 자녀가 4살, 6살인데 밤마다 잠자기 전 머리맡에서 5감사를 들려주고 있다. ‘이게 진짜 효과 좋다’며 ‘감사교육은 아이들한테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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