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감사노트로 인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두루빛 식구들.

호영미 대표와 김민례, 심미연, 장현선 씨 등 두루빛 식구들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손에 대한 100감사’ 탄생 스토리를 엿들을 수 있었다. <편집자주>

민례씨 :  “갑자기 팔 한쪽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일 아침 예배드리면서 기도하던 중 갑자기 팔이 한쪽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팔이 없으면 참 불편하겠구나, 그렇게 잠깐동안 생각하고 끝났죠. 몇일 있다가 10살인 우리 아이가 아팠는데 자고깨기를 반복하다가 새벽 3시 쯤 눈이 떠졌는데 100감사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100감사 하면 아빠나 엄마 등 사람에 대한 감사를 했지, 손에 대한 감사는 없었구나 싶었다. 처음 쓸 때에는 불편한 것만 생각이 났다. 손이 없으면 밥도 못 먹겠네. 팔이 없으면, 손이 없으면 어떨까 하다가, 50여개 이상을 썼다. 한참 불편한 것만 생각하다가, 불편함이 감사로 바뀌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일을 하고 돌아와서 와이셔츠를 벗었는데 와이셔츠를 빨다 보니 그것도 감사한 거예요. 그전에는 투덜거렸거든요. 남편이 겨드랑이 땀이 많아서 와이셔츠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날은 남편의 옷을 빨면서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남편의 와이셔츠를 한 번에 빨지 못해요. 담가놓았다가 두세번 만에 빨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그게 참 감사한 거예요.

호영미 대표: “저도 놀랐지만 두루빛 공동체 식구들이 모두 신기한 경험을 했다.” 다들 그 날의 일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이날, 민례 씨가 손 감사를 쓸 당시의 시각은 3월 29일 새벽이었다. 두루빛 공동체도 모두들 잠들지 않고, 까페에 들어와 있었다.

몇 가지만 쓰려던 민례 씨의 손감사에 하나 둘씩 댓글이 막 달리기 시작했다. (민례 씨도 댓글이 재미있게 달리다 보니 한번 써볼까 이런 맘으로 쓰다 보니 100감사를 완성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다.) ‘소망을 이루는 감사의 힘’이라는 책에서 읽었던 감사에너지 파동, 동조현상을 체험했다.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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