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전문교관 이 종 환 상사 이야기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민재랑 같이 군 생활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카네이션을 달아 들여야 하는데… 대신 작은 선물하나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행복한 하루되시길 빌겠습니다. 남은 군 생활도 잘할 수 있도록 관심 격려 부탁드립니다.            - 행정보급관 -

이종환 (진)상사는 지난달 8일 어버이날 카네이션 배경이 있는 감사카드를 부모님에게 문자로 보냈다. 보낸 내용은 포스트잇에 쓴 다음, 포대 행복나눔 게시판에 붙여서 해당 병사에게도 알려줬다.

3포병여단 5882부대(대대장 김기현 중령) 감사불씨교관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 상사는 아내 그리고 준수(아들)와 최근 태어난 은수(딸)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 상사는 최근 한권으로 쓰던 감사노트를 부모님과 아내, 아들, 딸에게 쓸 수 있도록 감사노트를 4권으로 나눠 사용하고 있다. 

1일 5감사는 부대 홈페이지 및 육군본부 감사나눔 배너에 게시중이다. 또 하루에 한명씩 병사를 선정, 10감사를 작성한 후 전달했다.

이 상사는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낼 때도 항상 감사글귀를 넣어 보내준다. 또, 이달부터 월 1회 포대에 대한 ‘족자 100감사’를 작성한 후, 복도에 전시하고 있다.

‘감사가 감사를 부른다’


이 상사의 감사나눔 활동은 군부대 밖에서도 이어졌다. 퇴근 후 주변사람들에게도 감사미소카드를 작성해서 줬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다. 미용실을 가면 무료 머리마사지 서비스까지 받는다. 식당에서는 사이다가 서비스로 따라 나오고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손수 대접해준다. 차량정비소도 마찬가지다. 정비도 더 꼼꼼하게 해줄 뿐 아니라 무상교환부품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챙겨준다. 은행을 갔더니 생활용품을 챙겨주기도 했다.

이 상사로부터 5감사카드를 받은 화원주인은 ‘20년 화원 운영에 소중한 멋진 카드 너무 감동입니다. 아내를 사랑하시는 마음 영원히 쭉~ 행복한 가정, 청정 인제에서 꽃피우세요’라는 카톡문자를 보내왔다.

산후조리원에서는 은수가 퇴원할 때 분유와 기저귀를 서비스로 더 챙겨주었다. 오는 7일 은수의 100일을 맞아 100감사를 선물할 예정인 그는 ‘모든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1기 감사전문교관 교육을 받았다. 행복나눔125 출간기념회에서 부대 대표로 ‘부대 감사나눔 현황’을 발표하고, 육군 감사 세미나에서 육본 인사참모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1기에 이어 2기 감사나눔 전문교관 교육이 6월 2, 3, 10, 11일에 걸쳐 네 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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