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병원, 감사 나누니 자존감과 긍지 생겨

환자들을 웃음으로 맞아

 용인 다보스병원(원장 양성범)물리치료실이 즐거운 일터로 바뀌었다.
종합병원에서 환자들의 마지막 관문은 바로 물리치료실이다. 수술 과 치료받은 후 물리치료를 마치면 환자는 이제 더 이상 병원에 올 이유가 없어진다.

물리치료실 일은 힘들다. 다보스병원 물리치료실 직원들은 하루 평균 30명의 환자를 대한다. 짜증내는 환자를 대하는 경우가 많고, 의료장비를 이용해 치료도 하지만 자신의 몸을 움직이고 힘을 쏟아가며 치료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고된 일이다.

그런데 물리치료실 6명의 팀원들은 일주일에 세 번,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20분전 감사를 나눈다.
물리치료실의 행복불씨 조지은 선생은 예전 별명이 ‘싸움닭’이었 다 “감사를 하면서 착하게 바뀌었어요!”(웃음). 조지은 불씨는 물리 치료실의 가장 큰 변화는 ‘팀원 간의 화합’이라고 소개했다.
직원들은 근무 시간 동안 환자를 대하느라 바빠서 마주 이야기할 여유도 없 었다. 점심시간에도 식사를 마치면 쉬기에 바빴다. 감사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이젠 모이면 웃고 이야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다음은 조지은 불씨가 들려준 감사로 변화된 물리치료실과 가정의 모습이다. < 관련기사 14면>

◆ 행복불씨 조지은 선생 이야기

서로를 소중하게 여겨
팀원 중에 한 명은 감사나눔 도중 눈물을 흘렸다. 간호조무사였던 그녀는 자신의 일을 허드렛일로 생각했다. 환자를 안내하거나 팩을 싸주는 일을 담당했는데, 물리치료실 선생님들이 자신을 아랫사람으로 대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그분의 역할이 없으면 일의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 이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제대로 해준 적이 없었다.
업무를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써드렸더니 정말 좋아했다. 자신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감사하다고 하니 눈물을 흘렸다. 틈만 나면 관둬야지 생각했었던 그녀가 이젠 나서서 ’다 같이 나가지 않는 이상 다 못나가’라고 말하고 있다. 서로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게 됐다. 모두 감사나눔의 영향이다.

환자들을 웃음으로 맞아
환자를 대하는 것도 달라졌다. 불만 가득한 환자들이 와도 내가 먼저 긍정적인 마음으로, 웃으며 다가선다. 그러면 치료 후 “감사합니다”하고 고마워하며 가신다.
다보스 병원에는 오래오래 다니시는 환자들이 유독 많다. 왜 자꾸 오시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보면 “너 무 친절해서 좋다. 마사지를 굳이 안 해줘도 선생님들 웃는 얼굴이 너무 좋아서 또 오게 된다”고 한다.
가족관계도 좋아져 사춘기 여동생이 있다. 집에 오면 자기 방에 들어가서 말도 안 하려고 한다. 동생을 보며 하루 한 번은 ‘고 맙다고, 감사하다고’ 말해주기로 마음먹었다. 화를 내다가도 "언니에게 말대꾸 조금만 해주어 고맙다"고 말하면 동생은 “언니~ 왜 그래?”라고 한다.(웃음) 이젠 나에게 애교도 피우고 “알았어, 내일은 좋은 이야기해 줄게”라고 말해준다. 얼마나 예쁜지. 감사를 실천하면서 동생과 나사이도 행복이 찾아오고 있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