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의식과 갑질문화에 대처하는 포스코 바이어의 자세

구매부서의 자존감↑ “윤리에 감사를 더하라”
윤리의식과 갑질문화에 대처하는 포스코 바이어의 자세

“우리 구매팀은 두 가지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윤리문제(법적인)와 갑질문화(도덕적인 문제)의 두가지 측면입니다. 구매부서는 은근히 갑질문화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한 범법의 유혹이 가장 큰 부서이기도 합니다. 빈도는 적지만 임펙트는 크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포스코그룹 김학용 전무는 구매팀에게 주어진 ‘문제의 과제’에 대한 해결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가 중요시하는 것은 ‘윤리의 문제(법적인)’와 ‘갑질문화(도덕적인 문제)’입니다.

포항제철소 내 구매팀 부서에 들어서면 유독 눈에 띄는 커다란 액자가 있습니다. 바로, ‘구매인의 자세’에 대해 쓴 것으로, 김 전무는 직원들이 매일마다 이의 숙지를 통해 구매부서의 자존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업무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기 때문에, 다음날인 1월 18일부터 시작될 감사나눔 교육 프로그램속에 이 숙제를 포함시켜 진행해 주길 원했습니다.

이에 갑질문화에 대처하는 포스코 바이어들의 자세를 다시 되짚어보면서 ‘상생문화’에 대처하는 지혜를 배우자는 마음으로 그 전문을 옮겨왔습니다.

“우리는 시장원리에 입각한 거래관행을 정착시키고 가격과 품질을 고려한 최선의 조달을 통해, 거래 상대방과 회사의 상호이익 창출에 기여한다.

우리는 윤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하고, 항상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여 구매인으로서 자존심과 명예를 지킨다.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배타적인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거래 상대방의 제안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정상을 벗어나는 어떠한 외압과 부정한 청탁에 흔들리지 않고, 회사가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다.

우리는 글로벌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국제적인 시야와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기 위하여,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매진한다.”

또한, 김 전무는 ‘갑질문화’ 퇴치를 위한 대안으로 ‘윈윈’관계의 상생 바이어 문화가 조성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구매팀 사무실 곳곳에는 구매인의 바른 자세를 위한 ‘甲의식 자가진단 Check List’도 눈에 띕니다.

○ 업무방식

공급사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견적이나 관련서류를 요청하지는 않았는가?
미팅 장소 및 일시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내부사유로 돌연 취소 혹은 연기하지는 않았는가?
업무상 충돌 시, 공급사 대표 등 고위층에게 연락하여 해결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는가?
행사 및 회의 시 무조건 공급사 대표를 참석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았는가?
공급사 제안을 귀찮다는 이유로 회피하지는 않았는가?

○ 비즈니스 매너
기분에 따라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성의 없게 대답하거나 상대를 무시하는 말투를 사용하지는 않았는가?
공급사 문의에 “메일에 나와있어요”, “홈페이지 확인해보세요” 등으로 무성의하게 대응하지는 않았는가?
공급사의 실수 발생시, 이를 숙지할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과한 언행으로 나무라지는 않았는가?
공급사 전화를 받지 않거나, 휴대폰의 부재중 기록을 보고도 무시하지는 않았는가?
미팅 시, 식사 혹은 차 값을 당연한 듯 공급사가 계산하도록 하지는 않았는가?

김학용 전무는 구매부서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업무에서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감사나눔연구소 제갈정웅 이사장은

“주어진 업무속에서 감사거리를 찾아내고, 지속적인 긍정마인드를 통해 구매부서의 자존감을 높이면 윤리의식과 갑질문화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윤리의식과 갑질문화에 대한 ‘감사 접근법’을 통해 서로 상생하며  윈윈하는 선순환 바이어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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