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서울대공원 찾아 봉사활동

‘따뜻한 동행’과 함께한 재경팀 TAP

봄을 맞이해 휴일을 반납하고 화단을 정돈하고 꽃을 심는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동원산업 ‘따뜻한 동행’의 참가자들이다. ‘따뜻한 동행’은 동원산업의 봉사활동프로그램이다. 분기당 2회 정도 운영되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김종남 감사나눔운동본부장과 김종성 부사장을 포함한 동원산업 임직원 21명과 배우자 2명, 자녀 6명이 지난달 21일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남보다 조금 이르지만, 그래서 더욱 뜻 깊은 ‘따뜻한 동행’의 특별한 봄나들이를 소개한다.

함께하는 즐거움에 힘든 것도 잊어
가족 나들이 명소인 과천 서울대공원. 쌀쌀한 날씨지만 동원산업 봉사자들은 웃음 띤 얼굴이다.
이들은 서울대공원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구역으로 흩어졌다. 흩어진 낙엽을 쓸고 화단을 삽으로 다지는 등 분주한 손길이 이곳저곳에서 이뤄졌다. 상사의 익숙하지 않은 삽질에 웃음꽃이 피기도 하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빠를 돕는 자녀들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직급의 차이를 잠시 내려놓은 채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다. 화단에 심은 씨앗이 자라 꽃으로 만개할 때를 떠올리며 서로를 격려했다. 그야말로 ‘따뜻한 동행’의 현장이었다.

이날 참석한 물류본부 전종수 차장(국제물류1팀)은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삽을 잡은 탓에 의욕만 앞서 삽을 부러뜨렸다. 그럼에도 웃음으로 대해준 동물원 직원들이 감사하다. 또 봉사활동 다음날 아픈 허리는 평소 몸 관리에 소홀했던 나 자신을 꾸짖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경영지원실 이세훈 차장(재경팀) 역시 “화창한 봄날 따뜻한 동료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동물원이 봄을 맞이하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어 기쁘다. 다음번 ‘따뜻한 동행’이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따뜻한 동행’과 함께한 재경팀 TAP
허재은 신입사원의 참가 소감

▲ 경영지원실 재경팀은 감사나눔TAP활동 일환으로 ‘따뜻한 동행’에 참여했다. 사진앞줄 왼쪽서 세 번째가 허재은 사원, 그 옆에 이세훈 팀장.

경영지원실 재경팀은 이세훈 팀장을 비롯 팀원 전체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팀이 선정한 감사나눔TAP(Team Action Plan)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의 봉사활동은 더욱 뜻 깊었다. 이날 참석한 재경팀 허재은 사원을 만나 소감을 들어 보았다.

-입사 3개월이라고 들었다. 회사 감사나눔경영에 대한 생각은.
입사 하고 난 뒤에야 알았어요. 전창호 주임님이 감사나눔에 대해 들려줬어요. 들으면서도 ‘어차피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거겠지’하고 생각했어요. 더구나 전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편이라 부담스럽기도 했죠. 그런데 막상 5감사 카드를 주고받으니 마음도 빨리 열었고 덕분에 회사에도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아마 따뜻한 동행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은 처음일 것 같은데.
장소가 서울대공원이다보니 기대감까지 들었어요. 날씨도 좋고 탁 트인 공간에 있으니 선배님들을 비롯한 임직원분들도 항상 웃고 있었죠. 그래서 편안한 대화도 나누며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제가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재경팀은 팀 전체가 참여했다. 기억에 남는 모습이 있다면.
마치 소풍을 나온 것 같은 분위기였죠. 익숙한 분들과 함께 하니 더욱 협력할 수 있었고요. 또 저희가 맡은 일이 늦어지자 팀장님이 오셔서 도와주셨는데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어요. 인간불도저가 된 것처럼 낙엽을 싹 쓸어내시는데, 보는 제 속이 다 시원할 정도였어요. 평소에 저희 어머니께서 일 잘하는 사람한테는 무슨 일을 맡겨도 잘 한다고 하셨는데, 그날의 팀장님은 그 말이 떠오를 정도로 멋진 모습이었어요.

-재경팀의 TAP활동에 대해 알고 있는지.
네, 잘 알고 있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중이에요. 저희 TAP활동 중 가장 잘 지켜지는 플랜은 생일자에게 5감사 카드를 전하는 것이에요. 팀 전체가 모여 축하파티도 하고 케이크도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회사생활에서 큰 활력소가 되고 있어요.

-신입사원으로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일의 경중과 상관없이 어떤 일이든 잘 해내는 사원이 되고 싶어요. 맡은 일은 물론 ‘따뜻한 동행’과 같은 봉사와 감사실천까지도 척척 해내는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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