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메탈 감사편지쓰기 특강

“고생한 아내…너무 감사하다

연산메탈(사장 안재혁, 부산 강서구 녹산 산업단지)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발전 한다’는 사명을 실천한다. 또 ‘미인대칭 비비불’(항상 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며 비난과 비판 불평은 하지 말자)을 직원 행동지침으로 삼고 있다.

연산메탈은 대형 철강사의 냉연강판 코일을 공급받아 자체 가공해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중소기업이다.
연산메탈은 지난 2일 (사)행복나눔125 김현숙 컨설턴트를 초청해 전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에 걸친 감사나눔 체험 특강을 가졌다. 특강과 함께 직원들은 부모님, 배우자, 자녀 등 가족들에게 감사편지 쓰기 시간을 가졌다.

배은룡 차장(매출 출하팀)은 “지금은 건강한 몸이지만 예전에 조업 중 팔을 다쳐 8개월 간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그 때 매일 간호하느라 고생한 어머니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며 어머니께 편지를 쓴 이유를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 차장은 “마음속으로만 간직했던 어머니의 감사함을 직접 편지로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3명의 직원에게 동료들이 축하 노래와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생일을 맞은 한 여사원은 “회사에서 생일까지 챙겨줘 고맙다. 직원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기업의 이익창출 보다 직원 개개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곳이 연산메탈이라고 강조했다.
안재혁 사장은 “직원들이 감사의 마음을 갖고 회사와 가정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는 반드시 발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직원들 가정에서는 감사나눔신문을 구독하며 가정 감사를 실천하고 있다.


“고생한 아내…너무 감사하다
연산메탈 전돈수씨   

▲ 연산메탈 전돈수 씨
아내의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었다. 무능한 남자를 만나 고생, 걱정, 한숨, 눈물의 세월이었다. 아내에게 삶의 기쁨, 행복, 사랑, 웃음은 먼 이야기였다.
연산메탈 공무팀에 근무하는 전돈수씨.  전씨는 지난 2일 회사의 감사나눔 특강에서 자신의 사연을 털어 놓았다.

4대가 함께 사는 집. 장남인 자신에게 시집온 아내 이야기다. 꽃 같은 22살에 남편 하나 보고 시집온 아내였으나 새색시의 달콤한 신혼은 뒷전이었다.
치매 시할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것이 결혼생활의 시작이었다. 또 시어머니마저 몸이 아파 병수발을 해야 했다. 여기에 식구들 뒷바라지까지. 아내의 일과 고생은 끝이 없었다.
긴 병고 끝에 어르신들은 돌아가셨다. 시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고 연로해 요양원에 모셨다.
아내는 매번 시아버지를 찾아가 간호하고 집으로 모셔 오기도 했다. 모든 게 지극정성이었다고 전씨는 말했다.

고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들 둘을 낳았는데 10여 년 전 작은 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젊은 아들이 허무하게 떠나자 억장이 무너지는 듯 했다. 남편인 전씨가 사업을 한답시고 이곳저곳을 다닐 때 아내는 결혼 예물까지 팔아서 보태 주었다. 전씨가 외국에 나가 있을 때도 혼자서 가족을 챙겼다.

그렇게 고생만 해온 아내가 이제 좀 살만해졌나 싶었는데 불행은 그치질 않았다.
덜컥 아내의 몸에 암이라는 무서운 세포가 달라 붙였다.  왜 고생과 불행은 아내에게만 찾아올까 하며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했다는 전씨,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아내와 함께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전씨는 그렇게 시들어버린 아내에게 그래도 언젠가, 꼭 한번은 자신의 마음속에 사무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날 감사나눔 특강에서 전씨는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 한 장으로 그의 모진 삶을 보상할 순 없지만 그래도 아내의 얼굴에 작은 웃음 꽃 하나 피워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당신과 함께라서 모진 세월 잘 견뎌 왔으니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와 결혼해 줘서, 내 아내라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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