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복나눔125 주관…새터민 장애우도 실시

▲ ‘우리가족 행복소통 아카데미’가 지난달 13일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국 등이주여성과 아이들 22명이 참여 행복나눔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차선화 센터장, 송미희 강사와 함께 기념촬영 했다.
전국에 다문화가족 인구가 얼마나 될까. 여성가족부의 ‘2012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족은 26만6547가구에 이른다. 다문화가족만으로도 한 도시를 형성할 정도로 어느새 우리는 주위에서 결혼이민자와 귀화자를 가족으로 두고 있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들에게는 언어문제나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 간의 갈등과 문화차이에서 비롯된 편견과 차별이 더 큰 고통으로 내재되어 있었다.

또한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과 새터민가족, 장애우가족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는 행복과 소통의 솔루션이 시급하며, 서로가 서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행복나눔의 기회가 필요하다.
이에 (사)행복나눔125는 다문화가족, 새터민가족, 장애우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취약계층가정의 유대감 및 관계 증진을 위한 ‘우리가족 행복소통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가정의 소통 과 관계 강화를 통해 가족 친화적 문화 형성 및 행복감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포스코의 이웃돕기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며 올해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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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포항시, 부산시 등에서 먼저 시작하고, 본 법인의 허가기관인 여성가족부와 각 지역의 지자체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새터민 지원기관들의 협력으로 시행해 나간다. 
지난달 시흥시에서 이루어진 ‘우리가족 행복소통 아카데미’에 참여한 동남아시아 출신 A씨는 고국의 친정어머니께 감사편지를 쓰고 나서 한참을 울었다. 어렸을 때 육남매를 두고 재혼해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을 씻어내고 이제는 “그때의 엄마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다”며 엄마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아픔이 감사로 씻겨나가는 모습은 누구와 다르지 않았다.

제갈정웅 (사)행복나눔125 상임고문은 “‘우리가족 행복소통 아카데미’가 다양한 구성원들을 녹여서 행복하게 만드는 행복용광로 같은 작업”이며,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민간차원에서 준비하는 일”이라고 본 사업의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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