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경의 웃음앤감사 (11)

김지경의 웃음앤감사 (11)

만병통치약 ‘웃음과 감사’

2017년 4월의 벚꽃이 채 지기도 전에,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이신 김영애 씨가 향년 66세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들었다.

단아함과 강직함, 그리고 아름다움까지 갖춘 가장 한국적인 여배우라는 호칭을 받으셨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주말드라마 촬영을 강행하실 만큼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대단하신 분이었다.

나는 ‘우리는 형제입니다’,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영화에서 그분과 함께 작품을 한 적이 있다.

물론 같은 장면을 같이 찍진 않았고, 개인적으로 인사만 나눴을 뿐, 친분을 과시하진 못하지만, 촬영장에서의 모습은 늘 온화하시고, 연기에 몰두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요 몇 년간 김영애 씨는 황토팩 사업이 일부 방송사의 오보로 인해서 크나큰 피해를 입었고, 그 외 여러 건의 소송사건을 통해서 마음이 굉장히 상했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슷한 상황을 겪어왔던 나로서는 더욱 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5년 전 악성골육종(뼈암) 진단을 받았을 때의 나를 생각해본다.

사회적으로 돈과 명예를 차곡차곡 쌓아갈 때였지만, 빚 보증 사기와 지인으로부터의 배신 등 내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분노와 불안과 초조가 함께 덮치고 나서 정확하게 6개월 뒤에 진단을 받았다.

항암을 안 하면 5년 생존율이 20~30%밖에 안 될 거라는 병원의 선고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지금의 분노와 불안과 초조를 완화시키거나 없애기만 하면 죽었던 세포가 다시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중, 웃음과 감사의 실제적인 능력을 알게 되었고, 그 능력을 실제 해봄으로써 제대로 체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MRI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깨끗한 몸으로 호전되었다.

사람들은 굉장히 웃음과 감사에 대해서 과소평가를 하지만, 실제로 꾸준히 해본 사람만이 그 능력과 효험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전이나 재발의 두려움은 전혀 없다.

나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복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전혀 없는 만병통치약인 웃음과 감사를 가지고 있으니!

※ 이번호부터 ‘김지경의 웃음앤감사’로 칼럼명을 변경합니다.(편집자 주)

※ 김지경 웃음앤감사치료사이자, 영화배우이다. 2012년 악성골육종(뼈암)을 진단받고, 투병생활을 하던중, 웃음과 감사를 만나고, 자체적으로 웃음으로 비우고, 감사로 채우는 강의로 지금은 전국 암전문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암환우분들의 웃음치료와 감사를 전하고 있다. 강의 문의  010-8942-8171 / dddoon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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