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나눔은 고교자퇴생 이승일 일병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검정고시 합격 이젠 자격증 도전…남은 병영 생활 설레요”
감사나눔은 고교자퇴생 이승일 일병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국방일보 10월 28일자 오피니언 난에는 <‘긍정적 변화’가 가져다준 행복>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실렸다. 기고자는 육군39사단 이승일 일병이었다.

학창시절 매사에 부정적이었던 이 일병은 무단결석, 술·담배, 오토바이 폭주, 폭언·욕설·폭행, 고교 자퇴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던 문제아 출신이었다.

그렇게 방황하다 입대하면서 만난 부대의 대대장은 ‘긍정적인 변화’를 권유하며 “내가 너를 검정고시에 꼭 합격시켜 주겠다”고 선언했다.

“대대장님이 목소리가 씩씩하다며 81mm 박격포 중대에 배정해 주셨는데 마침 이 중대에선 ‘감사나눔운동’을 통해 크고 작은 행사들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때부터 나에게 대대장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됐던 것 같다.

나의 목표를 작성함으로써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좌우명이 생기고, 10가지의 목표를 정해놓고 하나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재미가 생겼다. 또 금연클리닉을 통해 절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았던 금연에 성공했다.”

이승일 일병의 ‘긍정적인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검정고시에 도전, 보란 듯이 합격한 것이다.

입대 전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기적이 도리어 군대에서 일어난 것이다. 물론 이런 결과를 얻기까지는 중대장을 비롯한 전우들의 따뜻한 지원과 배려가 있었다.

시험에 합격하던 날 선·후임과 동기들이 진심으로 이 일병을 축하해 주었다. 그날의 기쁨을 기억하기 위해 표창장을 들고 찍은 사진을 부대 게시판에 올렸다.

“그 게시판을 본 어머니는 ‘너무 행복하다^^’는 댓글을 남기셨다. 나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감사나눔’이라는 운동,  대대장님과 중대장님, 그리고 통합중대 전우들의 관심 덕분에 9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이처럼 많은 것을 경험하고 얻을 수 있었다.

남은 군대 생활 12개월이란 시간 속에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또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설렌다.”

이승일 일병의 기고문은 “더 발전된 목표를 가지고 자기계발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으로 끝났다.

하지만 ‘행복한 성공’을 향한 그의 도전과 긍정적 변화는 끝나지 않고 ‘중단 없는 전진’을 계속할 것이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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