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소통 아카데미 참석한 부산은애학교 엄마들의 당당 선언

“우리는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엄마 될래요”
행복소통 아카데미 참석한 부산은애학교 엄마들의 당당 선언

부산은애학교에서 진행된 ‘우리가족 행복소통 아카데미’에서 참석자들은 감사쓰기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울고 웃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유영주 강사가 정이천 교장과 포즈를 취했다(가운데 사진)

포스코가 후원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이 부산은애학교(교장 정이천)에서 ‘우리가족 행복소통 아카데미’로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은애학교는 발달장애 학생을 교육시키는 특수학교입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모든 과정이 함께 있습니다.

부산은애학교 학부모들과 함께 했던 ‘우리가족 행복소통 아카데미’는 ‘나·작·지 아카데미’와 ‘사랑방 아카데미’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자조모임 리더양성 과정인 ‘두루빛 아카데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선 참석자들은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를 의미하는 ‘나·작·지 아카데미’를 통해서 행복나눔125를 이해하고 감사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공부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감사와 선행은 바로바로 표현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것이 나와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첩경임을 분명히 인식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신에 대한 5감사 쓰기를 직접 해봄으로써 자기 내면에 억누르고 있던 다양한 감정을 끄집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며 겪었던 아픔과 서러움을 고백하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고, 자녀와 함께 하며 순간순간 느꼈던 기쁨과 보람을 말하면서 행복한 미소도 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성숙해진 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참석자들의 다양한 고백에서 알 수 있듯이 울음으로 표현된 감사들은 다시 공감과 감사로 치유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덕분에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공감할 수 있는 엄마들의 모임을 통해 서로 힘이 되니 감사합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응원해주니 감사합니다.”

“그래도 내가 건강하여 아이를 잘 보살필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사랑방 아카데미’는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감사 테라피 △감사 즐기기 △상황감사 △NLP를 활용한 자기 행복에너지 찾기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감사 테라피 시간에 참석자들은 평소 느끼지 못했던 몸의 움직임을 통해 내 몸의 소중함을 감사로 엮어 서로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나누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감사 즐기기 시간에는 ‘나에게 감사란?’ ‘나에게 가족이란?’ 등의 질문을 받고 스스로 답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김정은 님은 “나에게 감사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고, 가족은 ‘살아가는 이유이자 어깨 위의 무거운 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짐’이라는 단어가 솔직한 표현이라며 많은 엄마들이 맞장구를 쳐주었지요.

박경숙 님은 “나에게 감사는 ‘가족’이며, 가족이란 ‘내 삶의 전부’이다”라고 했는데, “힘들고 속상해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견디고 서로를 응원해주기 때문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여주었습니다.

이어진 상황감사와 NLP를 활용한 자기 행복에너지 찾기 시간에도 참석자들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나아가 이 시간은 자기의 강점과 자원을 찾아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타인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들은 자신의 장점에 감탄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감정이 풍부하여 순서가 진행될 때마다 눈물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마지막 순서인 ‘나의 다짐’ 시간에 나왔던 발언 중 일부입니다.

“함께 살고 있는 엄마와 아빠에게 감사 편지를 쓰겠습니다. 조금은 힘든 큰아들이지만 그나마 더 아프지 않아 다행입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들에게 매일 감사표현을 하며 살겠습니다.”(한승희 님)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 감사표현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남편과 데이트를 하겠습니다.”(김미영 님)

여기서 반드시 언급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부산은애학교 학부모 모임을 이끌고 있는 임은영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임 회장은 빼어난 글 솜씨로 매시간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모바일 커뮤니티에 하루 3감사를 써서 올리겠다는 다짐으로 솔선수범하는 리더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었습니다.

울고 웃는 가운데 사랑방 아카데미 과정이 끝났습니다. 감사를 통해 행복에 이르는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은애학교 학부모들은 3월 말에 있을 두루빛 아카데미 과정을 기약하며 당당하게 선언했습니다.

“우리는 엄마입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겠습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