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이끄는 지속성장의 힘 ‘경영은 관계다-그래티튜드 경영’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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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 떠오른 협업문화 ‘우리는 한몸이자 지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이끄는 지속성장의 힘 ‘경영은 관계다-그래티튜드 경영’ ②

솔루션 2 직원의 ‘꿈’과 회사의 ‘미션’이 일치하는가

직원들을 일 잘하는 품성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 전에 한 가지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현재 회사와 함께하는 인재가 회사의 미션과 동일한 방향을 추구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경영자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새로운 가족을 들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가족이 가진 목표가 서로 다르고 가치관이 상이하며 스타일도 제각각이라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

그렇게 되면 그저 한 공간을 점유하는 공동 생활자일 뿐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라고 하기 힘들 것이다. 가족 간의 정과 사랑, 배려와 따뜻함이 사라진 공간에서는 그 어떤 행복감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직원들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미국의 기업들도 인재를 채용하거나 그 인재와 계속 일할 것인지 아닌지 판단할 때 회사와 동일한 미션을 가지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본다.

여기에서 직원이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 혹은 그가 얼마나 좋은 학벌을 지니고 있느냐는 2차적인 문제로 밀려난다. 미션을 공유하지 못하면 그것은 가족이 아니다. 경영자와 직원은 한 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바로 ‘합세(合勢), 즉 세력을 규합하고 힘을 합쳐 경쟁을 돌파해나가는 일이다. 그런데 서로 다른 미션을 가지고,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상황에서는 합세가 될 리 만무하다. 그렇게 되면 회사의 경쟁력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회사에서 불가피하게 직원을 내보내야 한다면, 바로 이처럼 서로의 미션이 맞지 않는 직원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개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겠지만, 사실 그 직원을 위해서도 자신의 미션과 맞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더 좋다.

사실 노사분규라는 것도 회사와 직원들의 미션이 일체화되지 않아서 생기는 측면이 있다. 경영자와 직원들의 미션이 일치할 경우에는 복지 문제나 채용 문제 등을 분규를 통해 해결하기보다는 서로를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방식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다.

경영자는 직원들의 꿈을 회사의 미션으로 반영하면서 함께 어깨동무하고, 직원들은 회사의 미션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체화시키면 갈등과 분규는 상당히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미션의 일체화는 회사 내부에 존재할 수 있는 갈등 구조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추진력을 발휘하는 데 내부의 브레이크를 해체하는 일이다. 따라서 보다 쉽고 빠르게 지속 성장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솔루션 3 직원들이 일을 잘할 수 있는 '품성’을 갖추었는가

기업이 명확한 미션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그 방향이 제대로 설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방향만 설정되었다고 그곳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추진력까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기업이 이를 갖추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선결되어야 한다.

하나는 ▲직원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품성을 길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품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협업의 기업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경영자들은 ‘일과 품성’을 별개로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봤을 때 일의 성과는 곧 품성에서 탄생한다.

직원들의 품성이 성실하지 못하거나, 누군가를 속이려고 하거나, 타인의 희생을 짓밟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면, 결국 조직의 힘은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뛰어난 발군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품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직원은 오히려 회사에 해를 끼치는 존재로 전락할 수도 있다.

따라서 구성원 각자의 품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그래티튜드 경영’의 일환인 감사하는 생활이다.

누군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시작하면 욕심이 사라지고, 올바른 자세와 태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끝까지 일에 대해 책임지려는 마음 자세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이는 일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자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솔루션 4 협업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존재하는가

직원이 올바른 품성을 갖추고 있고 회사의 미션과 일치한다면, 그다음에는 구성원 개개인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 즉 상호 협조적인 기업문화를 안착시켜야 한다.

이는 단순히 ‘협력을 해야 일을 잘한다’는 의미의 팀워크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 시장의 최대 특징적 경향은 바로 ‘불확실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소비자의 변화가 빠르고 경제 상황은 불안할 뿐만 아니라 복잡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이제는 과거처럼 뭔가를 계획하고 그것을 차분히 실천하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없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B2B의 경우, 과거에는 고객이 물량을 준비해달라고 하면 전적으로 그 말을 믿으면 충분했다. 상황이 변할 리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고객사에서 오더를 내리는 그 순간부터 실제 작업에 들어가기까지의 길지 않은 시간에도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는 리더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팀장이나 부장급이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한다는 것 자체가 무용한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이제 경영자와 직원이, 직원과 직원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공동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기업 내에서 서로가 협력한다는 것은 곧 불확실한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 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협업은 기업에서 진행되는 모든 일의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타 부서에 일을 요청했는데, 해당 부서에서 재빨리 처리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일이 진행되지 않고, 따라서 회사 전체의 업무 속도가 저하된다. 몇 개 팀만 이런 협업의 답보 상태에 있더라도 회사 전체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러한 협업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경영자가 최대한 역점을 두고 매일매일 진행해야 할 사항이다.

최소한 내부 직원들끼리만이라도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회사는 보이지 않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는 것이다. 이것은 외부의 추가적인 자본이나 인력 투입 없이도 지속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발판이 되어준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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