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감사 실천 감동사례

“100감사 족자가 아들을 변화시켰어요!”
100감사 실천 감동사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 고3 아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었어요.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빠는 아들과 서먹해지기 시작했고, 둘의 관계는 폭발 직전이었어요.

저도 조금씩 지쳐갔지요. 어릴 적 엄마 아빠 말을 잘 듣던 아들은 어디로 가버리고, 제 멋대로의 낯선 남자 아이가 우리 집 분위기를 휘저으며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는 게 참을 수가 없었지요.

사무실에 출근하면, 오늘은 어떤 일로 학교에서 나를 호출할까 걱정스러웠어요. 방과 후에는 아들이 무엇으로 시간을 보낼까 염려하며 퇴근 후에 집에 돌아오면 어지러워진 아들의 방만 보였지요. 답답하고 화가 나는 게 다반사였어요.

‘무엇이 우리 아들을 변하게 만들었을까?’

수없이 생각해봐도 도무지 해답을 찾을 수가 없는 날이 계속 이어졌지요.

“아들이 감사일기를 쓰고 있어요!”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웃음이 사라져버린 우리 가정에 ‘100감사 족자’가 변화를 가져왔어요.  그 사연을 소개합니다.

감사나눔 교육 첫날 수업 중이었어요.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고 놀란 가슴에 집으로 돌아오니 이미 모든 물은 엎질러져 있고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아들은 자기의 잘못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를 상상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는 사실이 더 화나게 만들었어요.

어떻게든 상황 수습을 위해서는 나를 내려놓고 더 악화되는 걸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눈물을 참고 분노를 참으며 100감사 족자를 아들에게 건넸어요.

그러면서 아들과 소통을 하려고 매일 5감사 일기를 써내려 갔어요. 조심스럽게 아들에게 5감사 일기를 써달라고 부탁했더니 조금씩 쓰더군요. 매일 용돈을 준다는 약속을 하면서 ….

그렇게 2017년 6월 14일부터 써내려 간 5감사 일기 내용에는 아들의 진심이 담겨져 있었어요.

“제가 나쁜 방향으로 가지 않게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무수히 많은 잘못을 해도 포기하지 않고 저를 거둬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평생 저를 위해 흘리신 눈물과 헌신과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글 =  권춘미 주임·대외협력처 시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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