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 경영지원실 권춘미 주임이 아들 강현준에게 쓴 100감사

내 안에 네가 있어 감사해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 경영지원실 권춘미 주임이 아들 강현준에게 쓴 100감사

권춘미 주임의 남편 강지성과 딸 강현지.(왼쪽) , 강현준 군(왼쪽 두번째)을 포함한 화목한 모습. (오른쪽)

1. 16년 동안 엄마 곁에 있어주어 감사합니다.
2. 축구를 잘하는 울아들 감사합니다.
3. 아침에 금방 일어나서도 아침밥 잘 먹는 아들 감사합니다.
4. 엄마가 아침 준비 힘들어할 때 우유 한 컵으로 대신해줘 감사합니다.
5. 귀찮을 정도로 문자를 보내도 답장 보내줘 감사합니다.

6. 엄마가 아들 몰래 메신저를 확인해서 프라이버시를 침범해도 엄마라서 괜찮다고 말해줘서 감사합니다.
7. 학교에서 한 잘못을 꺼내어 기분 나쁘게 했어도 잘 참고 견뎌내줘 감사합니다.
8. 친구들보다 노래를 잘하는 능력을 가진 아들로 있어주어 감사합니다.
9. 감정기복을 드러내어 화를 낼 때도 묵묵히 이야기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10. 용돈을 많이 요구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11. 등굣길을 함께 하지 않아도 학교 잘 다녀와줘서 감사합니다.
12. 착하고 잘생긴 친구들과 어울려줘서 감사합니다.
13. 공부가 어렵고 힘들어도 열심히 배우려고 애써줘서 감사합니다.
14. 늘 한 발 앞서가는 엄마의 재촉을 싫다하지 않고 따라줘서 감사합니다.
15. 아빠가 일방적으로 정한 규칙을 따르려 애쓰는 아들 감사합니다.

16. 심한 꾸중에도 참고 기다려줘서 감사합니다.
17. 힘든 아르바이트 경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쳐줘서 감사합니다.
18. 힘들게 벌어온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맛난 식사 대접해줘 감사합니다.
19. 늘 한결같이 활짝 핀 카네이션을 선물해줘 감사합니다.
20. 어려운 자격증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합격해줘서 감사합니다.

21. 우리 집의 기둥으로 버티고 노력해줘서 감사합니다.
22. 누나에게 상냥하게 인사해줘서 감사합니다.
23. ‘엄마가 최고!’라는 말을 자주 해줘 감사합니다.
24. 목표를 가지고 학습을 해나가면서 준비해줘 감사합니다.
25. 늦은 저녁에 운동 마치고 스스로 버스를 타고 귀가해줘 감사합니다.

26. 친구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꾸준히 이어 나가줘서 감사합니다.
27. 깨끗한 얼굴 관리를 위해 매일 저녁 수분크림을 챙겨 발라줘 감사합니다.
28. 잘생김을 위해 통증을 견뎌내줘 감사합니다.
29. 좋아하지 않는 마라톤(Half)을 엄마를 위해 완주해줘 감사합니다.
30. 힘든 등산도 아빠와 함께 보내줘서 감사합니다.

31. 편의점 도시락으로 저녁을 대신해줘 감사합니다.
32. 누나가 심부름 가기 싫어할 때 대신해줘 감사합니다.
33.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해줘 감사합니다.
34. 시장 보러 갈 때 함께 동행해줘 감사합니다.
35. 할아버지의 일을 자랑스러워하며 그 길을 따라가려 노력해줘 감사합니다.

36. 어릴 적 펌을 해줘 부끄러웠을 때도 멋있다는 한 마디에 쿨~하게 웃고 넘어가줘 감사합니다.
37. 아무 때나 사진을 찍자고 해도 싫어하지 않아 감사합니다.
38. 엄마와 행사장에 자원봉사 가자고 할 때 선뜻 따라나서줘 감사합니다.
39. 어릴 때 잦은 병원 신세에도 건강하게 자라줘 감사합니다.
40. 익숙하지 않은 청소를 시켜도 열심히 해줘 감사합니다.

41. 둘째로 태어난 걸 당연하게 여겨줘 감사합니다.
42. 남동생을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할 때 ‘괜찮아’라고 말해줘 감사합니다.
43. 아들이 힘들어할 때(비가 올 때, 배고플 때, 하교할 때…)함께 있어주지 못해도 엄마의 인생을 위해 참을 수 있다고 해줘 감사합니다.
44. 엄마, 아빠가 없을 때 누나의 기상과 아침을 챙겨줘 감사합니다.
45. 힘든 자전거 관리도 잘 챙겨줘 감사합니다.

46. 성경학교 생활이 힘들어도 싫다 하지 않아 감사합니다.
47.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과의 불화에 힘들어도 잘 참고 견뎌주어 감사합니다.
48. 사고 싶은 옷과 모자를 늦게 챙겨줘도 화내지 않아 감사합니다.
49. 비싼 가방 등 필요한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지 않아 감사합니다.
50. 엄마의 잔소리가 지겹다고 하지 않아 감사합니다.

51. 친구 관계를 위해 노력해줘 감사합니다.
52. 어릴 적 친한 친구를 기억해줘 감사합니다.
53. 엄마, 아빠와의 추억을 자주 이야기하며 웃어줘 감사합니다.
54. 뛰어난 기억력으로 잊혀져가는 시간을 기억나게 해줘 감사합니다.
55. 엄마보다 크게 자라줘 감사합니다.

56. 아빠보다 달리기를 잘해줘 감사합니다.
57. 엄마보다 무거운 배낭을 챙기고 아빠와 비박을 함께 해줘 감사합니다.
58. 아빠의 뒤를 이어 우리 집안을 이어가줘 감사합니다.
59. 엄마의 취미생활을 잘 이해하고 응원해줘 감사합니다.
60. 멋있게 태어나줘 감사합니다.

61. 똑똑한 두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줘 감사합니다.
62. 친구들 모임에 리더로서 이끌어가줘 감사합니다.
63. 오늘보다 좀 더 자란 내일을 준비해줘 감사합니다.
64.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려도 신발은 잃어버리지 않아 감사합니다.
65. 아빠에게 대들지 않고 부모의 말을 경청해줘 감사합니다.

66. 엄마의 잦은 실수를 이해해줘 감사합니다.
67. 잦은 부상에도 밝은 얼굴로 엄마를 안심시켜줘 감사합니다.
68. 누나와 다투지 않아 감사합니다.
69. 장애를 가진 사촌 누나를 싫어하지 않아 감사합니다.
70. 나이 많은 외할머니를 사랑해줘 감사합니다.

71. 할머니의 식혜 맛이 ‘최고’라고 말해줘 감사합니다.
72. 할아버지의 악기 연주에 힘찬 박수로 응원을 해줘 감사합니다.
73. 사촌 동생들과 나이 차이가 많아도 잘 놀아주고 보살펴줘 감사합니다.
74. 이모와의 지겨운 공부 시간을 잘 견뎌내줘 감사합니다.
75. 외삼촌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줘 감사합니다.

76. 많이 아픈 사촌 동생을 가엾게 여기고 상냥하게 대해줘 감사합니다.
77. 아동센터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공차고 놀아줘 감사합니다.
78. 친구 집에서 자고 오고 싶다고 했지만 엄마의 반대를 받아줘 감사합니다.
79.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위해 노력해줘 감사합니다.
80. 고등학생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다하려 노력해줘 감사합니다.

81. 엄마의 아들로 태어남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줘 감사합니다.
82. 성적이 안 좋게 나와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줘 감사합니다. 
83. 우리 집 가족들이 ‘최고’라고 말해줘 감사합니다.
84.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남을 자랑스럽게 여겨줘 감사합니다.
85. 군대를 자원하겠다고 해줘 감사합니다.

86. 경제관념이 조금씩 생겨나줘 감사합니다.
87. 학교생활에 즐거운 게 많다고 하며 엄마를 안심시켜줘 감사합니다.
88.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하다고 말해줘 감사합니다.
89. 아빠를 존경한다고 말해줘 감사합니다.
90. 친구를 신앙생활로 인도해줘 감사합니다.

91. 큐브를 잘하는 아이로 자라줘 감사합니다.
92. 당당하게 생활하려 노력해줘 감사합니다.
93. 혼자 있는 생활이 싫어도 괜찮다고 말해줘 감사합니다.
94. 목표가 없을 때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줘 감사합니다.
95. 스스로 목욕탕이며 미용실을 잘 다녀와줘 감사합니다.

96. 방학 계획을 미리 세워줘 감사합니다.
97. 밤새워 게임을 하지 않아줘 감사합니다.
98. 건전한 게임을 해줘 감사합니다.
99. 매사에 불평을 하지 않아 감사합니다.
100. 너에 대한 100가지 감사를 할 수 있어서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2017년 6월 13일 언제나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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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감문
“우리 가정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권춘미 주임

월성본부에서 감사나눔 교육이 있던 첫날! 6월 14일 오후 17:10분경.

저는 첫 번째 과제인 가족에게 100감사족자를 쥐어짜듯이 써 내려가던 중 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왔어요. 작은아이에게 확인해 볼 것이 있어 경찰서로 호출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별 일 아닐 거라 생각하고 교육을 마무리한 후 집으로 퇴근하여 담당 경사에게 전화했더니 날벼락 같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공문서 부정행사’라는 의심이 있어 확인 차 불렀고, 작은아이가 무서운 형들의 강압에 못 이겨 실천에 옮겼다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이러한 사실이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는 생각지도 못한 작은아이는 그저 억울하고 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은 채 분노 가득한 눈빛으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억울하고 화가 난 마음을 가라앉힌 후 첫날 썼던 100감사족자를 아이에게 건네며 어떤 상황에도 엄마와 가족은 작은아이를 진실로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아이는 100감사 족자를 받아든 채 한참 동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현재 작은아이는 저와 가족들에게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하고 공부가 하고 싶다는 목표도 정해서 열심히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틀에 한 번 저와 함께 5감사 일기를 시작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아빠에게 인정받는 아들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에 있습니다.

작은아이는 본인이 가족들에게 그렇게 소중한 존재인지 잊어버리고 있었으며 지금은 매일 편안한 가운데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적기에 찾아와 준 감사나눔 교육이 우리 가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엄청 기대가 됩니다.

작은아이에게 저는 이렇게 종종 말을 하곤 합니다. “우리 집은 복 받은 집이야.”

매일 내 옆을 지켜주는 이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살아도 짧은 시간들입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감사나눔 교육으로 하나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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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논평
인정받고 자란 자녀

자녀를 위한 감사 표현 중에 칭찬만한 것이 없다. 칭찬을 통한 교육방법은 약간의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날 때마다 가끔씩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하루에 5감사를 써주듯이 의식적으로 하루에 한 가지씩 계획을 가지고 칭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의 일과 중 자녀를 유심히 살펴 칭찬거리를 한 가지 찾아 저녁에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칭찬해 줄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딸아이가 심각한 외상 스트레스에 시달려 고통 받고 있을 때 이러한 방법으로 그 아이가 완전히 회복시킨 경험이 있다.

그후 딸아이는 자신감이 생겨 학교 성적이 만년 중위권에서 미국의 차세대 지도자 코스로 인정받던 빌 게이츠 장학생이 되어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원까지 진학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오로지 최고의 감사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칭찬의 결과이다.

한수원 월성본부의 권춘미 주임이 아들 현준 군에게 쓴 100감사를 보면 “너는 우리 집의 기둥이다”, “우리 집안을 이어가 주어 고맙다”, “똑똑한 두뇌를 지니고 있어 고맙다” 등등 100감사 곳곳에 칭찬과 격려 일색이다.

아마도 그녀의 아들 현준이는 엄마의 이러한 100감사 족자를 받아들고 상당히 감격했을 것이다.

“엄마가 나를 이 정도로 인정을 하고 있었구나. 그런데 나는 왜 그동안 엄마한테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만이 가득 찬 모습으로 대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으리라 믿는다.

권춘미 주임에게 감사 교육을 한 강사로서 이제라도 아들에게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칭찬과 격려로 감사를 마음껏 들려준 권 주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마음으로는 품고 있어도 표현하지 못해서 자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모자, 모녀 지간이 얼마나 많은가?

부디 권춘미 주임의 가정이 이번의 100감사 쓰기 행사를 통해서 하늘 문이 열려 하늘에서 내려오는 축복이 가득한 가정이 되기를 기도한다.

안남웅 마케팅신문컨설팅 본부장은 100감사 창안자로 포스코ICT 감사경영 강사를 시작으로 포항시청,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협력사, 네오디에스, 한미글로벌, 천지세무법인을 비롯, 군부대와 공공기관의 인성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교육·컨설팅 문의 010-4350-1619  namwoongan@yahoo.com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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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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