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전략 세미나 지혜산책 / 목표중심경영 - ‘경영은 관계다’ 이병구 회장의 강연 요약

네패스웨이

창의적 언어의 힘
■ 경영전략 세미나 지혜산책 / 목표중심경영 - ‘경영은 관계다’ 이병구 회장의 강연 요약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습관적 언어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일단 시키는 대로 해!’는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로, ‘그것밖에 못해’는 ‘그 동안 수고했습니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요?’로, ‘왜 아직 안 됐어?’는 ‘어떻게 하면 빨리 일을 마칠 수 있을까요?’로.

“한 시각장애인이 거리에서 구걸하고 있었다. 그의 앞에 놓인 팻말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나는 장님입니다. 도와주세요.’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얻은 것은 동전 몇 닢이 전부였다.

어느 날 지나가던 젊은 여인이 팻말을 바라보더니 뒷면에 뭔가를 써 주었다. 그런데 새 문구를 보더니 많은 행인의 적선이 쇄도했다. 팻말에는 ‘뜻은 같지만 다른 말’이 이렇게 적혀 있었다.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리고 난 그것을 볼 수가 없네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동영상 내용인데, 작은 말투 하나가 엄청난 변화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우리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영어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Change your words. Change your worlds.’ 우리도 당면 문제를 해결하려면 말투부터 바꿔볼 필요가 있다.”

 

네패스 감사진법

▲ 예상치 않은 일이나 업무가 생겼을 때 감사하라.
▲ 생각만 하지 말고 소리 내어 감사하라.
▲ 내 기준에서 기쁨이나 행복의 조건을 빼앗긴 그 원인에 대해 감사하라.
▲ 내 마음에 감사가 차고 넘칠 때까지 계속 입으로 감사하라.
▲ 지체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감사하라.
▲ 감사진법을 생활의 모든 면에 활용하라.
▲ 사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사/감사/축복’하라.
▲ 쓰임받는 사람, 존귀함을 받는 사람, 감사가 넘치는 사람이 되자.

 

이병구 네패스 회장은 ‘창의적 언어의 힘’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의 서막을 열었다. 이 회장의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성공적 삶의 공식은 ‘생각 × 꿈 × 믿음 × 말’이다.

긍정적 생각을 꿈에 싣고, 그 꿈을 믿음으로 만들고, 그 믿음을 말로 표현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생각의 75%가 부정으로 세팅되어 있다는 사실. 말의 표현이 그래서 더 중요하다.

“일이란 무엇일까? 나는 일에는 4가지 구성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의 가치, 올바른 노동관, 일터에서의 윤리, 일과 삶의 균형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일에 가치, 의미, 목적을 제대로 부여하지 못 하면 내면적으로 심각한 상실감, 공허감, 불안감 등에 시달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듣고 감동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달밤의 장관을 소리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베토벤이 아름다운 달밤을 볼 수 없는 한 눈먼 소녀에게 바치려고 작곡하면서 탄생되었다. 소녀는 ‘월광 소나타’를 통하여 마침내 달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좋은 목적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과정이 결과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직원을 ‘우체부 프레드’처럼 이 회장은 네패스 필독서인 ‘우체부 프레드’로 올바른 노동관을 설명했다. 프레드는 우편물만 배달하지 않았다. 고객에게 관심을 갖고 그 사람이 감동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친절을 베풀었다.

예컨대 고객이 장기간 집을 비우면 우편물을 잘 정리해 빈집으로 오인 받지 않도록 했다. 평범한 자신의 일을 특별하게 만들었고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I)와 당신(YOU)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필요하다.
나는 누구인가?
첫째, 창조자이다. 일꾼으로 디자인되어 태어난 소중한 존재다.
둘째, 감사하는 자이다. 오늘의 나는 많은 사람과 환경의 덕택으로 존재한다.
셋째, 사명자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발현해 세상에 선한 일을 하려고 태어났다.
넷째, 행복 전파자이다. 활력, 기쁨,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당신은 누구인가?
첫째, 협력의 대상이다. 따라서 그의 입장에 서야 한다.
둘째, 공동체의 일원이다. 그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한다.
셋째, 섬김의 대상이다. 그를 사랑으로 대접해야 한다.
넷째, 신뢰와 존중의 대상이다. 겸손하고 감사하게 대해야 한다.

상대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이다. 네패스의 인사말이 ‘슈퍼스타(Superstar)’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회장은 네패스 행동규범 10계명도 소개했다.

“빠르고 치열하고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대한민국은 경제지수인 GDP 순위는 13위임에도 불구하고 행복지수는 OECD 34개국 중에서 33위에 불과하다(2014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일에서의 성과와 삶에서의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우리가 선택한 것은 ‘3·3·7 라이프’와 ‘그래티튜드 경영’으로 마음 근육을 강화하는 일인데
△동료들과 하루에 3가지 이상 좋은 일 나누기
△하루에 30분 이상 책 읽기
△하루에 7가지 이상 감사하고 3곡 이상 노래 부르기로 구성돼 있다.

이것은 신약성경 고린도후서 6장 10절(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과 통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면 노래가 저절로 나오기도 하지만, 일부러라도 노래를 하다 보면 마음에 감사가 차고 넘치게 된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긍정심리학 전문가들은 이것을 ‘긍정적 낙인효과’라고 부르는데, 네패스에서 30분 일찍 출근해 함께 노래 부르기가 감사하기 실천의 핵심 요소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감사에는 과학적 원리가 있다. 모든 존재는 입자이자 파동이며 에너지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말이나 감정도 우주 공간에서 특정한 에너지로 변화되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감정 엘리베이터 이론에서 최상위 상태로 분류되는 감사하는(Grateful) 마음은 자신과 주변을 긍정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지닌다.

방사선 단층 촬영을 해보면 감사할 때의 뇌 혈류량이 부정적인 생각에 빠졌을 때보다 훨씬 많다. 따라서 성과와 행복을 추구하는 조직이라면 ‘감사의 동사화’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과 사람이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면 관심, 칭찬, 존경, 배려의 행위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그러면 신뢰가 형성되면서 마음의 문이 열린다. 이 과정에서 조직은 소통, 협력, 창의의 열매를 거둘 수 있다.”

하루 24시간의 3%인 47분을 337 라이프에 써라 그런 점에서 네패스 감사진법은 주목된다.

“미국 작가 마야 안젤로에 따르면, 말은 몸속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를 건강하게 하고, 희망차게 만들고, 행복하게 하고, 높은 에너지를 갖게 하고, 놀라게 하고, 명랑하게 만들어준다.

반대로 사람을 의기소침하게 할 수도 있다. 말은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와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못마땅하게 하고, 화나게 하고, 아프게 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뿌리(씨앗) 있는 동사, 경우에 합당한 말을 많이 써야 한다.

이런 말에는 큰 영향력이 있다.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습관적 언어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일단 시키는 대로 해!’는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로, ‘그것밖에 못해’는 ‘그 동안 수고했습니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요?’로, ‘왜 아직 안 됐어?’는 ‘어떻게 하면 빨리 일을 마칠 수 있을까요?’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10대 대기업보다 높은 직원 만족도, 활발한 소통과 협업, 신기술 확보와 고용 창출 등 네패스가 감사경영으로 얻은 성과는 많다.

이 회장은 ‘민물과 바닷물’ 비유로 강연을 끝냈다. 민물과 바다의 생산량 차이는 크지만 바닷물 염도는 3%에 불과하다.

하루 24시간의 3%인 47분을 337 라이프에 사용하면 ‘민물 인생’이 ‘바닷물 인생’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환(감사경영연구소 소장)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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