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교육을 받고 보니…

POSCO 노무외주실

“감사 습관이 몸에 배었습니다”
■ 감사교육을 받고 보니…

최병오 PCP.

3개월간 감사교육을 받으셨는데

“격주마다 교육을 받지만 감사하는 습관이 절로 몸에 배는 것 같습니다. (상황감사를 배웠더니) 어렵거나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어도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점점 가지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진짜 감사가 습관화되어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가정에 접목해 보셨나요?

사실, 혼자서 하는 것은 교육에서 배운 대로 습관화가 쉽게 되는 것 같은데, 집에서 하는 것은 좀 어렵더라구요. 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참 좋아서 집에 가서 가족들한테 접목하려고 했더니 생각보다 가족들이랑 함께 하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같이 해보자’며 아내와 딸 아이한테 말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좀 어려워요. 사실 주중에는 퇴근해서 집에 가면 시간 여유가 별로 없거든요.

 

맞벌이 부부이신데.

출근은 보통 8시전에 하다보니까, 아침시간이 상당히 바쁩니다. 자녀로는 초등학생 딸 하나가 있는데,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아내와 서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학교 가야 할 가방을 챙기고 다들 서로 바쁘지요. 늦게 집에 가는 날은 아내와 딸 아이는 이미 잠들어 있고.(웃음)

 

소혜에게 50감사 족자를 쓰고 난 후 달라진 점은.

“사실, 50감사 족자를 쓰고 나니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습니다. ‘이만하면 뭐. 괜찮지 뭐.’라고 만족하는데 이전에는 아이의 행동을 놓고 바로 반응이 나가잖아요. 부모들이 어려운 게 그거잖아요. 말을 부드럽게 못하잖아요.(웃음)

직설적으로 뱉어버리는 대화법이었다면 요즘에는 뭐 부드럽게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저런 행동도 좋은 점이 있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뀌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내 분에게는 감사의 표현을 어떻게 하시나요?

“집사람한테는 아직 특별하게 뭐 표현을 하거나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확실하게 바뀐 것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가정 일에 협조적으로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면 집안 행사가 있다고 하면 꼭 동행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아이고, 불러주는 것만도 고맙다’ 하며 아내를 따라나서지요.”(웃음)

 

딸의 반응은 어떤가요?

“아이한테 50감사 족자를 써줬더니 애가 집사람한테 아빠가 줬다면서 엄마한테 읽어 주길래 좀 쑥스러웠죠. 아내가 웬 감사편지냐고 물어보길래 회사에서 하는 감사쓰기 프로그램이라고 얘기했어요.

가족한테 쓰는 시간이라 딸아이한테 썼다고 했더니 바로 얘기는 안 했지만, 의외의 글을 본 것처럼 ‘좀 놀랍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라구요.”(웃음)

 

아내에게 감사한 내용은?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 제가 결혼을 좀 늦은 나이에 했습니다. 그래서 딸이 어리잖아요. 그게 참 감사한 일입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예쁜 딸을 낳아줘서 감사합니다.

맞벌이 부부로 함께 고생해줘서 감사합니다. 어른들한테 잘해줘서 감사합니다. 우리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한테도 잘하니 참 고맙지요.

제가 잘 못 챙겨 드리는데 아내가 잊지 않고 잘 챙겨주더라구요. 생일이나 집안 행사를 꼭 챙겨서 알려주니까 불효자 소리를 듣지 않으니 제가 더 고맙지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꼭 해보고 싶은 감사 활동이 있습니다. 주말에 딸아이랑  아내와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서로 5감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느껴지지 않은데도 막상 실천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노력해 보겠습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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