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건강 마음 건강

사계절을 담은 먹거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건강한 몸을 만듭니다

“인체가 기본적으로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하나의 장기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면 위운동의 에너지에 맞춘 식사법이 바로 자연리듬에 부합한 식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이당)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마음은 몸을 바탕으로 커 나갈 수 있고 몸은 마음의 깨우침에 따라 우주의 리듬에 맞춰 춤출 수 있습니다.

몸의 장기, 자연사물, 밥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과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은 우주만물 중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나에 대한 예의이자 배려’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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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물감사

눈[雪, snow]

눈[雪, snow]에 대한 정의들

눈은 대기 중의 구름으로부터 지상으로 떨어져 내리는 얼음의 결정을 말한다. 결정은 여러 형태를 띠며 보통 2㎜ 정도의 크기이다.

눈이 내려 쌓이는 것을 적설(積雪)이라 한다. 적설은 넓은 의미에서의 눈의 양을 가리킨다. 보통 강설의 깊이를 기상관측에서는 적설량으로 사용한다.

지구상에서 눈이 내리는 한계는 평지에서는 남북 양반구 모두 위도 35°정도로 본다. 다만 고지인 경우 열대라도 눈이 내린다.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산이 대표적인 예이다.

눈의 종류에는 함박눈(snow flake)이 있다. 여러 개의 눈 결정이 달라붙어 눈송이를 형성하여 내리는 눈이다. 상공 1.5km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따뜻한 공기에서 만들어진다. 습기가 많은 눈으로 결정의 모양은 육각형이다.

함박눈보다 기온이 추울 때 내리는 눈이 싸락눈(snow pellets)이다. 백색의 불투명한 얼음알갱이 또는 이들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상공 1.5km의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에서 만들어지며, 결정은 기둥모양이다.

뭉쳐지지 않는 눈에 가루눈(powder snow)이 있다. 함박눈에 비하여 미세한 눈 조각의 상태로 내리는 눈이다. 습도와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할 때 만들어진다.

내리는 눈이 녹아서 비와 섞여 내리는 것을 진눈깨비(sleet)라고 한다.

땅에 쌓여 있는 눈이 강한 바람에 날려 불리는 눈을 날린 눈(blowing snow)이라 부른다.

글= 반기성 (케이웨더 기후산업연구소장)


‘눈[雪, snow] 감사 적기’

1. 마음이 칙칙해 절망이 올 때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려 밝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2. 눈이 멈추지 않아 긴장하는데 뽀드득 눈 밟는 소리에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 둘이서 서먹하게 걸어갈 때 눈을 뭉쳐 툭 던졌습니다. 웃음이 흘러 감사합니다.
4. 찬바람만 부는 겨울이 삭막합니다. 어느새 흩뿌리는 눈이 포근합니다. 감사합니다.
5. 폭설이 내립니다. 교통이 걱정인데, 문득 어린 시절 눈밭을 뒹굴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6. 장갑을 벗고 눈에 손을 대봅니다. 정신이 번쩍 듭니다. 감사합니다.
7. 세상이 번잡하고 복잡합니다. 어지럽습니다. 눈이 백색 도시를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8. 가로등 불빛에 눈이 반짝거리며 내려옵니다.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9. 하얀 눈, 하얀 세상, 하얀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0. 겨울의 눈이 봄의 초록을 만듭니다.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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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대한 감사

‘한 끼 십분 연장이 십년 수명 연장’

벼농사의 수확물인 쌀에 우주의 원정신(元精神)인 음양(陰陽)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은 우주의 흐름이 지배한 농사를 통해 쌀을 얻습니다.

한 톨의 낱알은 벼가 자라나 곡식을 맺고 거두어져야 비로소 이뤄집니다. 쌀알 속엔 자라는 힘과 거두는 힘이 함께 배어 있습니다.

사람이 쌀을 먹는다는 것은 쌀 속에 깃든 음양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어떻게 먹을까요? 솥을 사이에 두고 물(음)과 불(양)이 어우러져야만 쌀이 비로소 밥으로 변신합니다.

또한 반드시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 기운과 불 기운이 쌀알에 오롯이 배어 생명에너지로 변할 때까지 기다리는 과정이 바로 뜸입니다.

거칠고 작은 한 톨의 쌀알이 이렇듯 사람의 음양으로 공을 다시 한 번 들여야 비로소 먹을 수 있는 밥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밥을 먹기 시작하면 위운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입에서 충분이 씹어 삼킨 음식이 위에 도달해 다음 장기로 넘기기까지의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위는 음식을 일정시간 담기 위해 장기(臟器)가 부풀려진 그릇입니다.

이 그릇을 자세히 보면 위아래가 뚫려 내려오는 음식을 받아 적당이 머물렀다 다시 다음 장기로 넘기는 구조입니다. 위장이 여러 효소를 섞어 음식을 주물러 충분히 재가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문제는, 위장의 운동은 ‘자연리듬’이지만 입안에서의 ‘씹는’ 공사는 얼마든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위를 편안하게 하려면 입을 수고롭게 하여야 합니다.

오늘부터 당장 한 끼에 십 분만 식사시간을 연장해 보십시오. 행복하고 편안한 식사가 위장의 부담을 덜고 평생 십 년의 수명이 연장되는 효과를 가져 옵니다.

이춘선 기자
(이 기사는 우이당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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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감사

뇌(腦)

뇌를 젊게 만들기 위해선
무엇이든 새로 배워라!

뇌의 80%는 수분이며, 나머지 20%가 물리적, 화학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크기 면에서는 그렇게 유별난 기관은 아니지만 기능을 보면 매우 특별하다.

두뇌 무게는 약 1.35kg으로서 사람 몸무게의 2%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몸 전체가 사용하는 산소와 당분의 25%를 영양분으로 사용할 정도로 많은 기능을 담당한다.

연구에 따르면 IQ는 10년마다 평균적으로 약 5%씩 감소한다. 하지만 이는 평균수치일뿐 어떤 사람은 나이가 듦에 따라 오히려 증가하기도 했다.

뇌의 노화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뇌를 젊게 만들 수 있고 또 그렇게 노력해야 한다.

체력을 단련하듯 뇌도 규칙적으로 운동시켜라. 같은 일을 매일 똑같은 방법으로 자동 비행하듯 살아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외국어, 하모니카, 컴퓨터 등 무엇이든지 새로 배우며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뇌의 부분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여 직장에서 날마다 당신의 뇌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쉬운 방법을 하나 귀띔해 주자면 매일매일 하는 일의 순서를 바꿔보는 것이다. 반복되는 일들의 순서를 바꾸고 변화를 주면 뇌는 더욱 활성화된다.

낯선 여행지에서 다양한 결정과 경험을 하며 뇌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사용하게 하는 휴가도 뇌의 능력을 신장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동맥을 깨끗하게 만들어 뇌 건강에 아주 좋다. 동맥기능의 향상은 두뇌기능을 향상시키므로 걷기 등의 운동이 뇌에 좋은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 말하는데 이는 뇌에게도 해당된다. 하지만 마감시간을 지키거나 아이들을 등교시키느라 종종걸음을 치는 등의 일상적 활동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우리 뇌가 늙는 것은 아니다.

뇌는 큰 스트레스나 작은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였을 때 늙는다. 그래서 수시로 스트레스를 덜고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추천하고 싶은 좋은 방법 두 가지는 웃음과 명상이다.

특히 불안, 긴장,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웃음은 우리를 1~8년까지 젊게 만든다. 인간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곳은 바로 뇌다.

우리 몸의 콘트롤 타워, 뇌에게 감사한다.

김덕호 기자
(이 기사는 김영사의 ‘새로 만든 내몸사용 설명서’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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