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근무중인 광양제철소 조기남 파트장

조기남 파트장, 박종용 주임(왼쪽 첫번째부터). 소결공장 사무실에서 감사나눔신문 임직원들과 함께.

“소결공장에 근무하는 자체에 감사합니다. 환경파트를 꾸려나가면서 모두가 도와주심에 감사합니다. 소결직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소속직원 선후배간 스스로 일해나감에 감사합니다. 선배사원의 말 한 마디에 감사합니다. 후배사원의 격려에 감사합니다. 웃을 수 있는 분위기에 감사합니다. 외주사와 함께하는 체육활동에 감사합니다. 광양기업, 고질적인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감에 감사합니다. 안전을 신경써 주심에 감사합니다. 남이 하기 싫어 하는 일을 내가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낮은 자세로 도와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목욕탕과 변기, 형광등을 점검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길에 쓰레기 오염을 청소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따뜻하게 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젖은 장갑을 교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월 21일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선부 소결공장에서 만난 조기남 파트장의 업무감사 내용이다.

지난 2017년 소결공장 환경부문 파트장이 된 조기남 파트장은 당시 “후배들을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기남 파트장은 현재 일곱 명의 직원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제선부 소결공장 박종용 주임이 동석한 이날 간담회는 감사나눔신문사 김용환 대표, 감사나눔연구소 제갈정웅 이사장, 감사나눔컨설팅본부 안남웅 본부장, 감사나눔신문사 이춘선 국장이 함께 소결공장 사무실에서 가졌다.

조기남 파트장은 광양제철소 역사의 산 증인이다.  지난  1988년에 세워진 광양제철소는 올해로 30년째인데 그 역사의 현장에서 모든 것을 지켜본 조기남 파트장 역시 30년째 근무하고 있다.

조 파트장에게 있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몇십년 전 고로가 폭발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사고 현장을 잘 수습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늘 ‘스마트 팩토리’를 외친다. 왜냐하면 환경이 곧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 실천사항으로,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선배사원들은 절감활동 자료와 공유 등 신입사원들에게 갖고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작은 것이라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또한 현장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서 먼저 실천한다. 또한, ‘감사나눔’ 어플을 통해 외주업체에 지속적으로 감사문자를 보낸다.

덕분에 소통과 협업을 중요시여기는 조기남 파트장의 표정은 늘 감사가 넘쳐 흐른다. 

선공정과 후공정, 업무인수인계 등 소결직원들과의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조 파트장은 오늘도 ‘스마트 팩토리’를 외치며 묵묵히 걸어가는 인생, 특출하거나 모나지 않게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과 자부심이 매우 크다.

한편, 지난 2월 포스코 감사활동의 정착에 힘쓴 허남석 전 포스코 사장 부친의 부음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가장 먼저 포스코 파트장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장지까지 상여를 운반하는 등 훈훈한 감사나눔을 실천했는데 조 파트장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광양=이춘선 기자

 

■ 현장상식 -  ‘소결공정’이 뭔가요?

소결공정이란, 고로조업에 투입하기 전에 품질을 고르게 하고 철광석 가루를 일정한 크기로 만들어 내는데, 이를 소결공정이라 한다. 
또한 코크스 공정은 철과 산소의 화합물인 철광석을 고로내에서 녹이는 열원인 동시에 철분을 철광석에서 분리시키는 환원제로서 필수재인 코크스를 생산한다. 제선공정의 중심은 고로(용광로)이며 이는 제철소의 상징이다. 
철광석(소결광), 코크스, 석회석은 고로 윗부분에 투입되어 서서히 아래로 떨어지는데, 이때 코크스는 고로 밑 부분에 유입되는 열풍에 의해 연소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가 철광석과 환원반응을 일으키면서 쇳물이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코크스는 철광석을 녹이는 열원으로서의 역할과 산화철인 철광석에서 산소와 쇳물을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로에 장입된 철광석이 쇳물로 나오기까지는 5~6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이때 쇳물의 온도는 1,500℃ 정도이다.
철광석과 소결공정 철광석은 보통 30~70%의 철분(Fe)을 함유한 광석을 의미한다. 좋은 철광석이란 철분이 풍부하고 황(S), 인(P), 동(Cu)과 같은 유해성분이 작으며 크기가 일정한 것을 들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이상적인 철광석은 그리 흔하지 않고 원산지에 따라 품질, 성분, 형상이 각기 다르므로 그대로 고로에 투입할 수는 없다. 따라서 소결공정은 고로에서 요구하는 5㎜~ 50㎜ 정도 크기의 철광석을 가루로 만드는 과정이다.
출처=포스코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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