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세무법인 해남지사 이미아 부장

안녕하세요? 해남지사 이미아입니다. 부가세 신고하시느라 모두들 고생 많으셨죠? 저희 해남지사도 1년 중 가장 바쁜 1월과 2월을 보냈습니다. 3월은 또 결산업무로 인해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지난 2월 월례회의 발표지사로 선정되고 나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고민 끝에 해남지사의 업무흐름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해남지사는 이계주 지사장(전무)을 포함해 총 13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기장업체는 560개, 기장곁다리 업체가 110개사입니다. 개인 외부소급업체가 과,면세 포함 400개, 법인소급이 80개 정도 됩니다. 직원 1인당 기장업체수가 평균 60개 이상으로 직원들은 기장업체만 관리하고 소급업체는 저와 박소영 과장이 신고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고는 사실 공란 대리가 출산휴가에 들어가면서 70여개의 공 대리 업체를 기존 직원들이 배분하여 신고업무를 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엄청 힘든 신고였습니다. 그래서 야근도 1월 초부터 시작해 피로감이 누적되고 힘들었을 텐데도, 서로가 웃고 즐거워하면서 힘든 시기를 잘 버틴 것 같습니다.

업무를 하면서도 문득 든 생각이 ‘출산 휴가 들어간 직원의 신고업무를 배분받다 보니 업무가 늘었고 그에 따른 피로가 누적되고 힘든 상황을 잘 이겨냈다는 걸 알았습니다. 직원들의 긍정의 원동력이 뭘까 한참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잘 먹고…. 잘 먹으니 힘이 나고….

무엇보다 우리 직원들의 긍정의 에너지를 배로 만들어준 힘은 2년 전부터 직원 대부분이 쓰고 있는 감사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사실 업무하다 보면 예민하고 직선적이라 예전에는 생각 없이 던졌던 말들 때문에 다른 직원들이 상처도 많이 받았을 텐데요. 감사일기 덕분에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 많다 보니 조금은 부드러워진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선배들은 후배의 질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넘기지 않고 책을 찾거나 인터넷을 찾아 알려주었습니다. 답을 찾은 후배는 선배의 배려와 정성이 고마워 ‘선배가 가르쳐준 대로’ 더 따뜻함을 나눠주었습니다. 

출산휴가 들어간 직원은 남아있는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남아있는 휴가도 반납하고 미리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차 출산휴가 들어간 직원을 위해 그 업체의 가결산까지 대신 진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보면서 ‘꽃보다 사람이 진짜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때는 숨 막히게 쌓여있는 서류들을 보면서 수없이 내쉬었던 한숨과 막막함… 스트레스 등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어느 가수의 노랫말처럼…. 감사를 통한 직원들 간의 소통이 힘들고 어렵고 막막했던 순간들을 즐거움으로, 때론 행복함으로, 또 감사함으로 바꾼 계기가 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런 감사와 나눔으로 쌓인 직원들 각자의 역량이 해마다 높아지고, 해남지사의 미래를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마음입니다.

올해 해남지사는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고객이 천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천지가 고객을 선택해서 함께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볼까 하는데 조금은 황당할까요? 그래도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이런 날이 오리라 생각하며. 감사로 똘똘 뭉친 해남지사 구성원들의 올해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나와 주변을 밝게 바꿔주는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사는 저에게 생각하는 힘이며, 생각을 통해 끝없이 감사의 힘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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