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기업, 되새기고 숙성시키는 감사나눔 좌담회

윤성호 사원, 박은철 팀장, 장형섭 반장이 감사에너지 효과를 ‘엄지 척’으로 표현한다.(왼쪽부터)

 

“기존교육과는 전혀  달랐던 ‘감사나눔’교육을 받고 나서 아내에게 설명했더니 ‘그런 교육도 받아?’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평소 나에 대해 이런 생각도 하고 있었어?’라며 놀라워했습니다.”(장형섭), “50감사를 전달하는 날, 늦은 밤 아내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박은철), “아내에게 50감사 족자를 전달했더니, ‘회사에서 이런 활동도 해? 나에 대해 이런 생각도 했어?’라며 놀라워 했습니다.”(윤성호)
좌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의 고백이다. 감사경영을 도입한 삼진기업(박경희 사장)은 최근 4차에 걸쳐 현장직원들의 전체교육이 끝나자마자, 좌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감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박은철 팀장, 장형섭 반장,  윤성호 사원, 감사나눔신문사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15일에 열린 감사나눔 좌담회에서 ‘생소했던’ 감사나눔 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향후 감사나눔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으로 마무리 됐다. 지면상 직급은 생략한다.
(편집자 주)

 

박은철, “관점전환의 시작”
저는 무슨 일이든지 가정과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말하는 의견을 잘 듣고 이해하는 배려와 경청의 미덕이 탁월합니다.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대인관계가 굉장히 탁월하다는 평을 듣습니다. 50감사족자를 전달하면서 아내와 딸들에게 읽어줬는데 평소 맘속에만 갖고 있던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사실 표현을 한다고 해도 교육 시간에 배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그날 저녁 애들을 재우고 난 뒤 아내와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거실에 걸어놓은 50감사 내용을 읽어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훨씬 더 감정이 풍부해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도 훨씬 높아졌습니다. 아내와 딸들에 대한 감정이나 사랑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직장에서의 동료와의 관계도 상대방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자는 ‘역지사지 감사’의 마음으로 접근하다보니 관계도 더욱 좋아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업무현장에서도 서로 조심하게 되고, 존중과  배려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고객인 운영부서 포스코 직원들을 대할 때도 회사에 대한 입장을 대변하다보니 약간 딱딱할  수밖에 없었는데 감사의 관점으로 바꿔 생각하니 부드러운 관계로 바뀌는 유익함도 있었습니다. 고3(박다현), 중3(박다빈)인 두 딸에게도 하루에 한 가지씩은 꼭 감사를 실천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아내와 딸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행동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교육을 받아  감사합니다.

윤성호, “신혼에 큰 선물”
인내심이 뛰어난 것과 배려심이 깊다는 것, 웃음이 많다는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결혼 1년차인 신혼생활이다 보니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빨리 돌아가는 편입니다. 회사에서의 일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아내는 항상 제 옆에 앉아 하루종일 있었던 얘기도 잘 들어주고, 저를 좋아해줘서 감사합니다. 아내도 하루종일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짜증내지 않고, 투정부리지 않고, 싫은 내색 하지 않고,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 감사합니다.  감사교육을 받고 난 후, 아내에게 50감사족자를 전달했더니, ‘회사에서 이런 활동도 하냐’며 놀라워 했습니다. 족자에 있는 내용을 읽어보더니 ‘평소 이런 생각도 하고 있었냐’며 놀라워해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감사교육을 받고 난 후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잘 따라주는 회사 직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는 등 교육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형섭, “선행을 부르는 감사”
저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경청의 자세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제가 회사를 26년째 다니는데, 잘 참고 인내심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래 다니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50감사족자를 쓰면서 평소에 아내에 대한 감사를 몰랐었는데 적다보니 50개나 나오는 것에 놀랐습니다. 평소 몰랐던 제 마음을 알게 된 아내 덕분에 집안이 더욱더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전 직원이 교육을 받아서인지 동료관계도 이전보다 더 돈독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짜증났는데 ‘나의 월급을 주는 고객이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50감사족자를 받은 아내는 ‘이런 교육도 받느냐?’, ‘이런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감사활동으로 아내와 관계가 좋아지다 보니, 소통이 원활해지고, 가정 분위기도 좋아졌습니다. 반찬 가짓수도 더 늘어나고, 더 맛있어진 것 같습니다.(하하하) 하루는 딸(장은빈, 간호대 3학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생겨 방을 청소하는 작은 선행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좌담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숙성시키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광양=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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