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감사 - 이제 만나러 갑니다 '탈북자들이 말하는 북한'

 

숱한 이야깃거리를 남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장에 등장한 냉면만 보겠습니다. 옥류관 수석요리사가 북측 통일각에 대기하고 있다가 식사시간에 맞추어 제면기에서 면발을 즉석으로 뽑아 평양냉면을 만들었고, 모두가 맛있게 먹는 장면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럼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북한 최고의 맛집은 어디일까요? 옥류관이라고요.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6일 ‘이제 만나러 갑니다’(약칭 이만갑)에 방영된 내용을 보겠습니다.

북한 맛집 5위는 동천호식당입니다. 주변 아카시아 나무에서 딴 꽃 등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음식을 주로 팝니다. 4위는 ‘락원’입니다. 평양 최초의 치킨집입니다. 3위는 짜장면 식당, 2위는 모란봉 강냉이 전문 식당입니다. 1위는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평양 중구역(우리의 청담동)에 있는 민족식당입니다, 이름만 민족이지 서구 메뉴도 갖추고 있고, 특징은 공연이 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이만갑’을 본 사람들은 평양에는 옥류관만 있는 것도 아니고, 평양 사람들이 평양냉면만 좋아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즉 북한의 모습을 좀더 폭넓게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만갑’ 덕분일 수 있습니다.

2011년 12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본방을 하고 있는 ‘이만갑’(남희석, 박은혜 공동진행)은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탈북자들이 출연해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생활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북한의 민감한 부분을 다룰 때도 많습니다. 지난 6월 10일은 ‘김여정이 본 김여정’이 방송되었습니다, 남한의 행동분석가 김여정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의 행동을 통해 성격을 분석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리설주, 현송월, 김정은을 동물에 대입한 성격 분석도 있었습니다.

탈북자 2만 7천명의 시대입니다. 남북이 다시 정상회담을 했고, 세기적인 북미회담도 있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평화통일의 그날을 희망할 수 있습니다. 그날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탈북자들이 말하는 북한에 대해 잘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만갑’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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