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나눔 활동 현장보고 - 포스코엠텍

자녀의 강점을 발견해 칭찬하고 격려하도록 하는 ‘아빠의 다짐’ 활동지는 아빠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작성토록 하고, 자녀의 책상 위에 붙여놓고 자녀를 향한 감사의 마음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파란 리본의 등장
감사경영을 내세운 포스코엠텍(이희명 대표)의 2차 교육은 지난 8월 22일, 29일 양일간  포항, 광양에서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됐다.

폭염이 정점을 향해 달리던 22일, 29일의 교육은 파란 리본을 서로의 가슴에 달아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파란 리본’은  뉴욕의 한 여교사의 아이디어로, 자신이 담임을 맡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로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파란 리본에는 황금색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포항본사 포장사업소에 근무하는 박무동 소장은 “아내에게도 리본을 달아주면서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고 크게 공감했다. 

 

시각화 경영
감사나눔연구소 제갈정웅 이사장은 “시각화 경영은 경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눈으로 쉽게 볼 수 있게 하여 정보가 조직 내에 잘 흘러서 유기체로서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즉 각종 경영 정보를 글, 도면, 도표, 프로차트, 영상 등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물리적 구조까지 정보의 흐름이 쉽도록 하여 구성원 모두가 해야 할 일을 즐겁게 할 수 있게 하는 경영이다.“라고 정의했다.

시각화 경영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과 가정이라는 조직에서도 접목하기에 쉽다는 장점이 있다.

제갈 이사장의 강의를 들은 김용준 리더는 “인생의 목표를 시각화하여 쓴 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론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시각화 경영 프로그램의 첫번째 활동인 ‘Life Plan’을 작성한 박재호 리더는 “저의 인생 플랜 수립과 장기계획을 세우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두번째 활동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예측하는 것으로, ‘나는 정년 퇴임 때 이런 리더로 기억되고 싶다’라는 활동지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이 활동에서 나온 직원들의 고백을 종합해 보면, 참으로 평범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기도 했다. 포항과 광양교육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내용들이다. 

‘가장으로서 책임감 강한 아버지였다.’, ‘그동안 수고했다’, ‘존경한다’, ‘목표달성을 통해 명품공장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했다.’ ‘인간관계가 멋진 선배였다’, ‘안전문화를 정착시켰다. ‘, ‘동료와 함께 소통하는 리더였다. ‘, ‘회사에 도움을 주는 꼭 필요한 직원이었다.” 등등.

이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가화만사성 사화만사성’이었다. 회사를 위한 전 임직원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과 이희명 사장이 평소 즐겨 강조했던 ‘나는 엠텍인이다’라는 말과도 일치한다는 점이다.

 

행복의 비밀
컨설팅본부 안남웅 본부장의 가정변화 사례를 들은 기정철 공장장은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바로 ‘시작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늦지않게라도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남매에게 각각 50감사 카톡문자를 보낸 박균삼 공장장은 “아이들에게 카톡으로 50감사를 보냈더니 감동을 느꼈다는 문자가 왔다.”고 전해주었다.

김명기 공장장은 “평소 알고는 있었지만 자녀의 장점을 다시 볼 수 있었고, 사랑하는 딸이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고백은 ‘자녀에게 50감사 쓰기’ 활동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내용이지만, 아주 당연하면서도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기도 하다. 

자녀에게 50감사를 쓰고난 이후 꼭 실천해야 하는 소통 방법 중 하나로 ‘아빠의 다짐’ 활동이 있다.

이 활동을 한 오용일 그룹장은 이전보다 더 ‘아들 명원이를 향한 믿음과 존중, 그리고 이해해 주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넌 리더십이 강하고 한 말에 책임지고 있어 아빤 널 사랑해.”

오 그룹장이 아들 명원이에게서 찾아낸 강점이 ‘리더십(명예), 배려, 화합’이었다. 그리고 “아들의 말과 행동을 믿고 존중하며 이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50감사를 쓰고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녀 책상위에 붙이는 ‘아빠의 다짐’ 활동지는 분명 명문가문으로 가는 소중한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포항·광양=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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